'아리랑'은 물론, 영국 민요와 가요 연주해 큰 호응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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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신동연 기자] 대구의 특수학교인 성보학교의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이 지난 10일 영국 특수학교인 린든 로지 스쿨을 시작으로 지난 15일까지, 영국 곳곳에서 총 11차례 공연을 펼쳤다.

지난 10일, 주영국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공연에는 한인은 물론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영국인인도 참석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몰렸다.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은 공연에서 한국 정서를 담은 '아리랑'과 영국 민요와 가요까지 연주해 큰 호응과 함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성보학교 교장이자 연주단의 단장인 하미애는 "장애를 뛰어넘어 단원들의 진심이 담긴 연주를 영국에서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단원들이 의미 있는 걸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은 성보학교 졸업생과 재학생 9명이 참여해 지난해 문화·예술 분야 전국 첫 특수학교 학교기업으로 출범했다. 또, 학교기업으로 전환하기 전 2009년부터 학교, 병원, 공공기관 등에서 500여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공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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