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설정과 뛰어난 연출력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 사로잡아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만약 세계가 멸망하면 어떤 모습일까?" 누구나 한 번쯤은 문득 떠올려본 질문을 독특하게 풀어낸 영화가 있다. 바로 미국의 작가 베로니카 로스의 소설 '다이버전트' 시리즈를 영화화한 '다이버전트'다.

ⓒ'다이버전트' 스틸컷

 평범한 디스토피아물? 다이버전트는 어떤 영화일까

다이버전트 원작은 '다이버전트', '인서전트', '얼리전트' 총 세권의 시리즈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도 큰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영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헝거 게임'과 '메이즈 러너'와 함께 삼대 산맥을 이루는 SF 영 어덜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주연 배우로 쉐일린 우들리(트리스), 테오 제임스(포)가 출연한 영화판의 경우 현재 '다이버전트'와 '인서전트', 그리고 '얼리전트' 1부가 개봉했으며 2부 '어센던트'는 TV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다이버전트 시리즈'는 세계가 멸망한 이후의 배경을 그리는 디스토피아물이다. 잦은 전쟁과 자연재해로 인해 파괴된 세상 속 평화를 위해 사회는 5개의 분파로 나뉘어지고, 그 속에서 각 분파의 역할에 따라 살아가는 시민들 중 '다이버전트'라는 특별한 성향을 지닌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얼리전트' 스틸컷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특별한 세계관

다이버전트 시리즈는 세계가 멸망한 이후의 배경을 그리는 디스토피아물이다. 잦은 전쟁과 자연재해로 인해 세상은 파괴된 세상 속 미국의 시카고는 살아남은 사람들의 도피처가 된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5개의 분파(Factions)로 사람을 분류하고, 성인이 될 때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속할 분파를 정한 뒤 평생을 그 분파의 역할(직업)에 따라 살아간다. 영화 내 등장하는 각 분파는 다음과 같다.
1. 애브니게이션: 이웃에 헌신하는 이타적인 마음을 가진 집단으로 '봉사' 정신을 가장 큰 가치로 여긴다. 사회에서 정치와 행정직을 담당한다.
2. 애머티: '항상 행복하자'를 모토로 살아가는 분파. 다정하고 화목한 성향이 사람들이 모여있으며 농업을 담당하고 있다.
3. 캔더: 사법계에 종사하는 분파로 정직과 질서를 추구한다.
4. 돈트리스: 불같이 화끈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다. 도시 내 경찰과 치안 업무를 담당한다.
5. 에러다이트: 논리적이고 학구적인 학자들이 모인 집단이다. 주로 학술과 연구 분야 직업에 종사한다. 
만일 이줄 어떤 성향도 5개의 분파에 적합하지 않는 경우, 무분파자(Factionless)라 불리며 사회에 속하지 못한 체 하류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특이한 경우 '다이버전트'라 불리는, 5개의 성향중 다수의 지닌 사람들이 태어난다. 이들은 사회로부터 분파 체계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는 위험인물로 취급받는다.
다이버전트(Divergent)의 사전적 의미는 '분기하는', '갈라지는', '일탈한' 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스토리가 전개되며 핵심 용어로써 사용된다.

ⓒ'얼리전트' 스틸컷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매력

이처럼 다이버전트 시리즈는 특유의 독특한 세계관으로 세계인들을 단번에 매료시켰다. 뿐만 아니라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 역시 각자 맡은 등장인물의 매력을 듬뿍 살려냈다.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수많은 어려움과 아픔을 딛고 성장해가는 트리스와 때로는 자상한 조언자로써, 때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위험으로부터 트리스를 구해는 매력적인 남주인공 포 역시 영화의 빠질 수 없는 매력요소다.

특히 트리스가 '강하고 능동적인 성향을 지닌 여성'이라는 점과 '세상을 바꾸려는 혁명가'라는 점은 '헝거 게임'의 '캣니스 에버닌(제니퍼 로렌스)'의 성향과도 사뭇 닮아있다는 평이다.

올 겨울, 만약 희망을 잃어버린 세상 속 한줄기 따뜻한 빛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 그리고 속이 뻥 뚫리는 화려한 액션신을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영화 '다이버전트 시리즈'를 통해 5개로 나뉘어진 분파 안에서 '사회의 악'으로 취급받던 트리스가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하여, 끝내는 인류의 희망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를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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