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솔비, 하정우, 지드래곤, 구혜선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아트'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로 미술 시장에 진출한 연예인을 뜻하는 '아트테이너'. 본업 못지않게 뛰어난 예술성으로 미술 시장을 놀라게 한 연예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솔비
마음 치유의 목적으로 미술을 시작한 솔비는 자신의 본명인 권지안으로 꾸준하게 미술 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 첫 개인전을 개최하고 2015년 가수 솔비와 아티스트 권지안 두 자아를 결합하는 작업이자 청각 예술인 음악을, 시작 예술 미술로 그려지게 하는 '셀프 콜라보레이션' 장르를 선보였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융합 장르를 선보인 솔비는 영향력을 보여주며 아트테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정우
아티스트 잭슨 폴록과, 장 미셸 바스키아의 영향을 받은 배우 하정우는 그림을 따라 그리기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만들어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하정우는 꾸준하게 개인전을 열기 시작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홍콩 등 해외에서도 그의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뉴욕 전시에서는 그의 전 작품이 모두 팔리며 최고가 1,800만 원을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지드래곤
빅뱅 지드래곤은 국내외 현대 미술가들과 협업해 설치, 조각, 사진, 페인팅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국내외 현대미술작가 14팀과 함께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하여 자신의 컬렉션을 포함한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 전시를 진행했다.
직접 창작한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아닌, 참여 작가들이 지드래곤을 모티브로 삼아 각기 다른 작품을 내놓는 형태로 대중예술과 현대미술을 넘나드는 전시회를 만들었다.
구혜선
연기 활동과 함께 영화감독, 작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구혜선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화가의 모습 또한 보여주고 있다.
2009년 첫 전시회 '탱고' 개최 후 순수와 공포, 자유를 주제로 미술 작품과 사운드가 융합된 감성 전시회 '다크 옐로우'를 열어 대중에게 색다른 예술을 선보였다.
꾸준히 전시회를 열며 그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구혜선은 홍콩, 상하이 등 해외 전시에 초청되기도 하며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인간 내면의 깊은 감정을 추상적인 선과 색채로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는 '구혜선 초대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