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고립된 주인공 '마션'부터 배구공 친구 윌슨 '캐스트 어웨이'까지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우주나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중에는 주인공이 혼자 우주, 바다 한 가운데에 외로이 표류하게 되는 영화가 많다.

그런 환경 속에서 주인공이 겪는 역경과 극복 과정에 몰입해 푹 빠져들 수 있는 '표류 영화' 네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 네이버 영화

1. 마션

영화 '마션'은 '한니발', '글래디에이터' 등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으로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세바스찬 스탠 등이 주연으로 활약했다. 지난 2015년 10월 개봉한 이 영화는 국내 48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에서 NASA 탐사대가 화성을 탐사 도중 모래폭풍에 팀원 마크 와트니가 사망했다고 판단해 그를 남기고 떠난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게 된 마크 와트니가 남은 자원을 가지고 기지를 발휘해 살아남으며 지구에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게 되고, NASA와 탐사대가 마크를 구출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이 영화에서 담았다.

ⓒ 네이버 영화

2. 캐스트 어웨이

영화 '캐스트 어웨이'는 '하늘을 걷는 남자', '얼라이드' 등을 연출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톰 행크스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로 톰 행크스는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시간에 얽매여 사는 '페덱스' 직원 '척 놀랜드'가 크리스마스 이브, 여자친구 '캘리 프레어스'와 로맨틱한 데이트 도중 '페덱스' 전용 비행기에 타라는 호출에 연말을 기약하고 헤어지게 되고, 착륙 직전 사고가 나 아무도 살지 않는 섬에 혼자 떨어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풀어간다.

ⓒ 네이버 영화

3. 그래비티

영화 '그래비티'는 '칠드런 오브 맨', '로마' 등을 연출한 거장 알폰소 쿠아론이 연출한 작품으로,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광활한 우주의 경이로움과 인간, 코즈믹 호러(Cosmic horror)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으며, 다수 시상식에서 음악상, 시각효과상 등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라이언 스톤 박사가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우주를 표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 네이버 영화

4. 라이프 오브 파이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브로크백 마운틴', '와호장룡', '색, 계' 등을 연출한 이안 감독의 작품으로, 수라즈 샤르마, 이르판 칸 등이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다. 개봉 당시 실감나는 CG와 유려한 영상미로 입소문을 탔으며, 다수 시상식에서 촬영상, 시각효과상 등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이 동물들을 배에 싣고 이민을 떠나다가 거센 폭풍우를 만나 얼룩말, 하이에나, 오랑우탄,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함께 구명보트에서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