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에서 고려할만한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이중섭미술관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벌써 1월 한 달이 끝나가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제주도 방문을 계획했지만 아직 떠나지 못하고 있다면, 여행코스로 제주의 아름다운 미술관들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도립미술관

▲ 제주도립미술관

소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894-78 (연동)

시간: 9:00~18:00 (7월~9월은 20:00까지)

제주도립미술관은 2009년 개관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제주의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지역대표미술관이다.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등의 전시시설은 물론, 소규모의 쉼터나 야외공연시설을 갖추고 있어 제주도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참여의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부터 3월 31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생-활(生-活)'이 열린다.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10년을 담아낸 이번 전시에서는, 박기원, 윤제호 등의 작가가 참여해 제주도립미술관이 보여주는 제주의 미술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주현대미술관

▲ 제주현대미술관

소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14길 35

시간: 9:00~18:00 (7월~9월은 19:00까지)

2007년 문을 연 제주현대미술관은, 제주의 중산간 마을인 저지리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주변 자연환경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이다. 소묘를 통해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김흥수 화백의 기증작품이 전시된 아틀리에를 비롯해 본관, 분관, 창작 스튜디오, 야외공연장으로 구성돼 있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미술작품을 즐길 수 있다.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김흥수 화백 특별전시 이외에도 '박광진_레트로 Retro: 1956~2005' 기획전시가 오는 12월 9일까지 진행된다. 박광진 화백의 대표작 '자연의 소리'를 비롯한 그의 작품세계 전반을 감상할 수 있다.

ⓒ이중섭미술관

▲ 이중섭미술관

소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27-3

시간: 9:00~18:00 (7월~9월은 20:00까지)

한국의 천재화가 이중섭을 기리는 공간인 이중섭미술관이 제주 서귀포에 자리하고 있다. 1.4후퇴 당시 이중섭 가족은 부산에 잠시 머물다가 제주 서귀포에 도착하는데, 이후 이중섭은 짧은 11개월의 피난기간 동안 서귀포를 무대로 여러 작품을 남기게 된다.

현재 1층 상설전시관에서는 이중섭의 원화작품, 팔레트, 편지 등이 전시되고 있어 이중섭의 삶을 작품을 통해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또한, 그의 작품 외에도 2층 기획전시실에서 동양의 수묵산수화부터 제주를 담은 풍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와유강산' 전시를 진행하고 있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한 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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