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 3', '뺑반', '우리가족: 라멘샵', '알리타: 배틀 엔젤'

ⓒ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뺑반', '우리가족: 라멘샵', '알리타: 배틀 엔젤' 포스터

[문화뉴스 MHN 김장용 기자] 오는 토요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극장가도 새로운 영화를 여러 편 준비하고 있다.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 외에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불만이 나오는 가운데 개봉을 앞둔 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휴 동안 후회 없이 문화생활할 수 있도록, 오는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들을 정리했다.

ⓒ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3' 스틸컷

히컵과 투슬리스의 마지막 모험, '드래곤 길들이기 3'

'드래곤 길들이기'는 드림웍스가 창조해낸 판타지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1편과 2편 모두 큰 사랑을 받아왔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인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3'은 히컵이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월드'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는다.

1편과 2편이 히컵의 성장을 담았다면, 3편은 완성된 히컵이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는 서사로 연결된다.

'드래곤 길들이기 3'은 미국의 영화 정보 포털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미국의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는 80점을 기록하며 시리즈의 마지막을 완벽하게 장식한 것으로 평가된다.

'드래곤 길들이기 3'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드림웍스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가운데 오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영화 '뺑반' 포스터

속도감 넘치는 뺑소니 전담반 이야기, '뺑반'

영화 '뺑반'은 내사과 소속 경위였던 '은시연'(공효진)과 '윤과장'(염정아)가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은시연과 윤과장은 뺑소니 전담반에서도 자신들이 그 동안 예의주시해오던 용의자에 대해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점찍어둔 것을 알게 된다.

영화 '뺑반'은 뺑소니 전담반 4인과 F1 레이서 출신 사업가이자 작품의 빌런인 '정재철'의 속도감 넘치는 추격전을 매력 포인트로 내세운다.

거기에 배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등 충무로가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케미도 기대를 모은다.

영화 '뺑반'은 '드래곤 길들이기 3'과 마찬가지로 오는 30일부터 스크린에 걸린다.

ⓒ 영화 '우리가족: 라멘샵' 스틸컷

라멘 한 그릇에 담긴 온정, '우리가족: 라멘샵'

영화 '우리가족: 라멘샵'은 아버지의 요리인 일본 요리 '라멘'과 어머니의 요리인 싱가포르 요리 '바쿠테'를 합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가족애를 담은 영화다.

'우리가족: 라멘샵'은 음식이라는 소재로 사람 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문화 간의 갈등, 나아가 국가와 민족 간의 갈등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세지를 우리에게 던져준다.

제3회 런던 이스트 아시아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우리가족: 라멘샵'은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80%를 기록하는 등 작품적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화합과 용서, 이해를 전하는 음식 이야기를 담은 '우리가족: 라멘샵'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스틸컷

'아바타·타이타닉' 제임스 카메론의 SF적 상상력, '알리타: 배틀 엔젤'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은 제임스 카메론의 오랜 숙원을 이루는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본 만화 '총몽'을 원작으로 하는 '알리타: 배틀 엔젤'은 인간의 두뇌를 가진 기계 소녀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여러 위협과 맞서 싸우는 SF 액션 영화다.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하고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메가폰을 잡은 '알리타: 배틀 엔젤'은 영화 '아바타', '반지의 제왕' 등의 그래픽을 담당했던 웨타 디지털이 전담해 진일보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력을 선보인다.

지난 7일 내한했던 김기범 웨타 디지털 CG 수퍼바이저는 "'모터볼' 장면만 아이맥스로 보셔도 그 가치가 충분하다"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영화의 비주얼적인 측면에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시사회를 통해 '비주얼 혁명'을 예고한 바 있는 '알리타: 배틀 엔젤'은 설 연휴 막바지인 오는 2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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