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바야흐로 콘텐츠가 주인공인 시대, 이제는 거대 미디어가 아닌 콘텐츠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그 중심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있습니다. 화제의 중심, 크리에이터를 만나보는 시간, '크리에이터 세터'입니다. 

최근 자신만의 DIY, Do It Your Self비법을 올리는 블로거나 유튜버·크리에이터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콘텐츠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죠. 오늘은 이런 분들 중에서 가장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꽃미남보다 요섹남보다 요즘 더 섹시하다는 DIY잘 하는 남자 심프팀의 어둠의 공학자 '심프'님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심프(SIMP)의 뜻은 무엇인가요?
ㄴ 심프는 'Special Idea Making Project'의 줄임말입니다. 특별한 것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흩어진 정보를 한 군데 모아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심프팀이 이러한 활동을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ㄴ 정보를 몰라서 다치는 경우나 실수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들을 알고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교육이 부족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비영리적인 활동까지 나아가고자 합니다.

구성원은 어떻게 되어 있고, 역할은 맡고 있나요 
ㄴ 심프팀은 조수 유라, 유교수, KDH, 그리고 심프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수 유라는 디자인을 주로 담당하고 있고, 과자 봉지 쉽게 접는 법과 같은 일상 속 DIY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Life hacking'라고 하죠. 유교수님은 소형 컴퓨터 아두이노, C언어, 델파이와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KDH는 일러스트, 작곡, 웹툰 제작, 폰트 제작등 다양한 일을 합니다. 만능 엔터테이너죠. 그리고 저 심프는 심프팀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꼽는다면? 
ㄴ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지난 여름 '초특급 물총'을 만들었던 에피소드입니다. 소화기로 만든 물총이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던게 생각나요. 중고 소화기를 구매하고 소화기를 씻는 과정을 거쳐 오랜 시간동안 만들다 보니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다면 심프팀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는 어떤 쪽인가요 
ㄴ IT부분이나 컴퓨터 조립하는 부분 입니다. 그쪽에 관심이 많다 보니 자신이 있죠. 하지만 가장 전문가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무래도 'DIY' 입니다.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건 다 자신 있습니다.

   
 

DIY부터 강의, 출판,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하고 계신데 그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ㄴ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영상'입니다. 출판 쪽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할 수 있죠. 영상 중에서는 DIY를 주제로 하는 것이 가장 주력이 되는 콘텐츠 입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다뤄지는 주제는 생활정보, IT 순 입니다.

콘텐츠를 만들면서 조사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없나요?
ㄴ 접해보지 않았던 분야는 아무래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조만간 나오게 될 '드론' 영상 같은 경우에 그랬죠.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공부한 후 직접 만들면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방송이 점점 진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면도 변화해왔는데! 
ㄴ 사실 가면을 처음에는 안전을 위해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라인딩 작업을 하는데 무언가 튀기 때문에 안전상에 문제가 생겨서 집에 있는 고글을 찾아 썼죠. 그렇게 쓰기 시작한 것이 현재의 방독면, 고글의 형태를 갖추는 데는 조수 '유라'의 도움이 컸습니다.

방송톤도 많이 바뀐 것 같은데, 더 좋아지고 있나요 
ㄴ 이전에는 마이크 없이 스마트 폰으로 녹음과 촬영을 동시에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녹음과 촬영을 분리해 더빙을 하게 됐죠. 목소리 연출도 가능해졌고 녹음도 편해졌습니다. 이에 방송톤이 보다 나아졌습니다.

제작하면서 잘못 되었을 때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ㄴ 온수 보일러를 만드는 콘텐츠에서 부품을 잘못 배치해 부품이 터진 적이 있었어요. 점검과 테스트를 통해 다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제작 피드백을 소통을 통해서 받고 계시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있다면 
ㄴ 저희 심프팀을 응원해줬던 댓글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심프팀을 봐주시고 정보를 얻어 꼭 일상에 적용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피드백 효과인가요? 방송의 퀄리티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웃음) 
ㄴ 영상에 대해서는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컴퓨터를 구매하면서 영상의 퀄리티가 더 올라가게 됐습니다.

나중에 꼭 만들고 싶은 것이 있다면 
ㄴ IOT, 사물 인터넷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품 자체를 만들기 보다는 현재 스마트 폰과 연결하는 매개체를 만드는 걸 도전하고 싶습니다.

말투도 재미가 있습니다. 이 말투는 설정 같기도 합니다 
ㄴ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 시작한 말투입니다. 현재는 심프 캐릭터와 나 자신이 동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아두이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ㄴ 아두이노는 완전 전문분야는 아니지만 유교수님에게 배우면서 관심이 생겼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아두이노는 미니 컴퓨터로 다양한 것들을 만들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출간 계획이 있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ㄴ그 책은 아두이노와 관련된 책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죠. 수익보다는 아이들이 공학,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아두이노를 통해 두뇌 개발까지 하기를 바라며 만든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ㄴ 심프팀 댓글을 달아주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페이스북과 유투브에 심프팀을 검색해 다양한 콘텐츠들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SNS캘리그래피작가 시선, MCN콘텐츠컨설턴드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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