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위대한 통치자이자 음악가로서의 세종대왕이 남긴 꿈을 재조명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2014년 초연한 '꿈꾸는 세종(꿈.꾸.세)'을 세 번째로 27일 세종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꿈꾸는 세종'은 세종대왕이 음악사에 남긴 업적을 조명하며, 위대한 작곡가로서의 면모와 음악을 통한 '세종대왕의 꿈'을 함께 담았다.

세종 26년, 초정리 행궁에서의 사라진 123일 동안 세종대왕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겠느냐는 궁금증에서부터 출발하는 이번 공연은 페이크 다규멘터리형식의 영상과 청소년국악단의 라이브 연주를 조화시키는 새로운 형식을 선보이며 국악계에서 신선한 도전으로 호평받았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에 공연했던 대극장에서 M씨어터로 무대 규모를 축소하면서 국악기의 깊은 울림과 여운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종임 드라마터그의 참여로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며 "또한 퍼포먼스, 영상 등의 무대 완성도를 함께 높여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숨은 역사 이야기를 알아가고 여러 장르를 버무린 음악 공연의 색다른 매력을 주는 이번 공연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악기 '편경'을 중심으로 작곡한 '소리를 담은 돌', 서정적 선율이 인상적인 창작곡 '은가비' 등을 서울시청소년국악단 40명이 지휘 없이 연주한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꿈꾸는 세종'으로 제2회 창작국악극대상 연주상을 수상하였으며, 이 작품은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최고의 공연', '다시 보고 싶은 공연', '포스터 디자인' 3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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