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마스터클래스 운영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워크숍 ⓒ 국립극장

[문화뉴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우리 음악 창작계의 새바람을 일으킬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국악과 서양음악을 아우르는 신진 작곡가를 대상으로 한 '상주작곡가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한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올해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제도'를 도입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1월 작곡가 김성국, 정일련을 올해의 상주작곡가로 위촉하고 그 첫 프로젝트로 지난 3월 상주작곡가와 단원 간의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2016 상주작곡가 김성국 ⓒ 국립극장

프로젝트 관계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제도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이번 '상주작곡가 마스터클래스'는 앞으로 국악관현악 작품 창작에 기여할 역량 있는 신진 작곡가를 발굴,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참가자로 선발된 작곡가들은 김성국, 정일련 두 상주작곡가로부터 1:1 작곡 지도를 받는 것은 물론 관현악단 단원들과 함께하는 워크숍, 작곡 세미나 등에 참여해 작곡·음향·편성 등 국악관현악의 발전적인 방향을 함께 모색하게 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기간 참가자들이 작곡한 국악관현악 작품 중 우수작들은 2016년 하반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회에서 선보인다.

'상주작곡가 마스터클래스' 모집 대상은 만 35세 이하의 작곡 전공자로, 국악 작곡 및 서양 작곡을 불문하고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작곡가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본인의 자작곡 악보 및 음원과 함께 다음 달 2일까지 전자우편(hykim77@korea.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02-2280-4135)으로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 2016 상주작곡가 정일련 ⓒ 국립극장

한편,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제도'는 해당 단체만의 특화된 레퍼토리를 수립하고, 작곡가와 연주자 간의 보다 긴밀한 유대감을 확립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두 작곡가들과 함께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3월 상주작곡가 제도의 첫 프로젝트로, 상주작곡가와 관현악단 단원이 함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닷새간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국악기 개량과 기보법에 대한 연구, 악기 배치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두 명의 상주작곡가가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작곡한 국악관현악 신작은 2016년 하반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오는 10월 29일 해오름극장)에서 초연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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