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념행사, 시장에 간 서커스, 비보이 배틀, 거리예술 시즌제

[문화뉴스] 2016년 6월 첫째 주를 맞아 서울 곳곳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마련된다.

   
 

제61회 현충일을 맞아 진행되는 '현충일 추념행사'가 오는 6일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 활짝라운지 일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우리전통 국악을 이용한 묵념식과 씻김굿을 시작으로 크라운해태 락음국악단의 추모국악공연과 연평도에서의 실화를 다룬 영화 '연평해전'이 상영된다. 또한 태극기와 추모편지를 카드로 제작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또 서울시의 주요 재래시장을 순회하는 '시장에 간 서커스'가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수유재래시장, 금천현대시장, 은평대림시장, 중곡제일시장에서 펼쳐진다.

4일 오후 12시와 5시에 각각 수유재래시장과 금천현대시장에선 지난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마린보이의 '나홀로 서커스'와 화려한 버블쇼를 선보이는 팀 클라운의 '경상도 비눗방울'을 볼 수 있다. 5일 오후 12시와 4시에는 은평대림시장과 중곡제일시장에서 마린보이의 '나홀로 서커스'가 또 한번 펼쳐지고 저글링 퍼포먼스와 마술, 마임을 한번에 볼 수 있는 팀퍼니스트의 '퍼니스트 코메디 서커스 쇼'까지 만날 수 있다. 관람료 무료.

   
 

다음은 비보이 배틀 전용 무대 '서울시 대표 비보이 존(B-boy Zone)'의 공연이 5일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2016년 서울시 대표 비보이(B-boy)단인 드리프터즈 크루와 스트릿 댄스팀 '뉴 트라이브'의 공연뿐만 아니라 무작위 음악에 한사람씩 춤을 추는 싸이퍼(cypher)도 마련됐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비보이(B-boy) 댄스 체험과 배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료 무료.

   
 

마지막으로는 매 주말 도심의 공원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 프로젝트인 '거리예술 시즌제'의 일환으로 4일부터 5일까지 선유도공원에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거리예술이 공연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원시인으로 분장한 악사들이 대나무를 이용해 전통연희를 선보이는 연희컴퍼니 유희의 '원시인 HOT Show'와 애벌레가 성충이 되어 날아가는 과정을 동화적으로 그려낸 창작중심 단디의 버티컬 퍼포머스(공중공연) '단디우화' 등 6개 단체가 9회 공연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4일 오후 2시 ~ : 연희컴퍼니 유희 '원시인 HOT Show' (전통연희, 45분)

4일 오후 3시 ~ : 오정은 '여행-가방 속에서 꺼낸 기억' (인형극, 30분)

4일 오후 4시 ~ : 창작중심 단디 '단디우화' (버티컬 퍼포먼스, 30분)

4일 오후 5시 ~ : 극단 사하따나 '음악의 유령' (무언극, 25분)

4일 오후 6시 ~ : 앤드씨어터 '갈피를 잃은 그대에게, 책갈피'(시리즈 판매연극, 60분)

5일 오후 2시 ~ : 연희컴퍼니 유희 '원시인 HOT Show' (전통연희, 45분)

5일 오후 3시 ~ : 더더더 '자전거 극장 모빌리베라' (팝업북 형식 인형극, 30분)

5일 오후 4시 ~ : 창작중심 단디 '단디우화' (버티컬 퍼포먼스, 30분)

5일 오후 5시 ~ : 극단 사하따나 '음악의 유령' (무언극, 25분)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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