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오타와 싱크홀 모습 ⓒ 온라인커뮤니티

[문화뉴스] 캐나다 수도 오타와 중심가에서 4차선 도로가 갑자기 주저앉는 일명 '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AFP통신은 8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타와 쇼핑가 인근 경전철도 건설 현장에서 너비 5m가 넘는 거대한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의회에서 2블록 떨어진 곳으로, 당시 전철 건설 작업이 행해지고 있어 일반인과 차량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었다.

이 덕분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근에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와 신호등이 싱크홀 밑으로 빨려 들어갔고, 설상가상으로 4차선 도로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가스 누출이 발생해 시 당국이 인근 쇼핑센터와 호텔 등의 사람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또 오타와 일대의 수도와 가스 공급이 즉각 차단되었다.

한편,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은 사고 발생 후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최소 한 번 이상의 싱크홀 사태가 일어났다"면서 확대하여 해석하지 말기를 당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접 지역에서 진행 중인 시내 경전철 건설 구간의 지하터널 공사 영향 때문이라는 목소리를 높이며 정부를 압박했다.

문화뉴스 정근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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