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영화 '위트니스'의 관람 포인트가 주목받고 있다.

EBS는 11일 오후 11시 45분부터 주말영화 위트니스를 방영했다. 이날 방송된 위트니스는 피터 위어 감독으로 해리슨 포드, 켈리 맥길리스, 조세프 소머, 루카스 하스, 잔 루베스, 알렉산더 고두노프가 열연했다.

줄거리는 아미시 교도인 미망인 레이첼(켈리 맥길리스)과 그녀의 8살 난 아들 사무엘(루카스 하스)이 필라델피아로 여행을 떠나는 길로 시작된다.

이어 기차를 기다리던 역에서 사무엘은 홀로 화장실에 갔다가 끔찍한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이 사건 수사를 맡은 경찰관 존 북(해리슨 포드)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사무엘을 통해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사무엘은 마약 수사관인 멕피(대니 글로버)가 범인이라 지목하고, 존은 이 사실을 경찰서장인 셰이퍼(조세프 소머)에게 보고한 뒤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멕피의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는다.

그제야 존은 셰이퍼 역시도 이 살인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위트니스

즉, 경찰 내부의 음모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에 존은 사무엘, 레이첼과 함께 그들의 고향인 아미시 마을로 숨어든다. 그곳에서 존은 아미시 공동체의 비폭력적이고 서로 협력적인 문화를 경험한다. 그 사이 존과 레이첼은 점점 더 서로에게 빠져든다.

하지만, 존을 쫓는 무리들이 아미시 마을로 들이닥치고,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에 빠진다. 

이 영화에 관람 포인트는 크게 2가지다.

▲경찰 조직 내부의 부정과 그것을 밝히려는 자의 추격이 포인트 하나. ▲또 다른 포인트는 그 사이에 피어나는 남녀 간의 사랑이다.

특히 대도시 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범죄와 추격, 그리고 필라델피아와는 정반대의 세계처럼 보이는 아미시 사회 내의 전통이 대립적으로 그려지는데, 범죄의 추격 그 자체보다는 서로 다른 신념들이 충돌하며 겪는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지켜보는 것이 재미를 증가시켜준다.

문화뉴스 정근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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