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어느덧 50만 관객을 넘으며, 꾸준한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미 비포 유'에서 오늘의 한 줄을 찾아봤습니다.

 
개봉 후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로 여운을 남기고 있는데요. 영화 '미 비포 유'는 전신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과 6개월 임시 간병인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의 인생을 바꾼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입니다. 작가 조조 모예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죠.
 
국내에서 13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으로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등의 나라에서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바 있는데요. 원작자가 시나리오를 맡은 덕분에 원작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특히 책에서 등장했던 주목 같은 대사들이 배우들을 통해 살아나고 있는데요.
 
그 중 "인생은 한 번이에요. 최대한 열심히 사는 게 삶에 대한 의무예요"라는 말을 꺼내봤습니다.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없이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 '루이자'에게 '윌'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꿈을 찾아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라고 말하는 이 장면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윌'의 진심 어린 충고인데요.
 
이 외에도 "스카프는 벗어요, 클라크. 빨간 드레스를 입을 땐 자신감이 생명이에요"나, "그렇게 사는 것도 괜찮을 수 있겠죠. 하지만 내 인생은 아니에요. 난 내 인생을 사랑했어요. 진심으로요"라던지 작품의 존엄사에 대한 주제나 주체적인 인생을 살라는 내용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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