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최근 진행된 '브렉시트 여론 조사'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티스'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의미하고, '브리메인'은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의미한다.
 
최근 ICM이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는 브렉시트 찬성 53%, 반대 47%로 나타난데 이어, TNS가 이달 7~13일(현지시간) 사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47%가 탈퇴를 찬성해 40%에 불과한 잔류 지지율을 압도했다. 
 
반면 도박사들은 브리메인 즉, 영국이 유럽연합(EU)에 잔류할 가능성을 더 높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영국와 아일랜드 도박업체들 대부분이 브리메인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도박업체인 베트페어도 브리메인 가능성을 60%로 두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BofA메릴린치가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브렉시트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팅업체 라드브로크스의 스포츠 트레이딩 부문 대표인 제이미 매키트릭은 "여론 조사원들은 사람들에게 특정일이 어떤 일이 벌어질 지에 대해 묻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오는 23일에 진짜로 무엇을 할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투표일을 목전에 두고 부동층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잉글랜드 노팅엄 경영대학원의 레이튼 본 윌리엄스 교수는 "도박업체들이 브리메인 가능성을 60%로 보고 있다는 것은 브렉시트 가능성도 3분의 1 이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만약 길을 건너거나 비행기를 타고 있을 때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3번 중 한번이라면 사람들은 매우 불안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뉴스 정근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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