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2016 거리예술 비평 아카데미' 모집

 

   
 

[문화뉴스] 서울문화재단이 서울의 특색 있는 신규문화콘텐츠인 거리예술을 비평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록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2016 거리예술 비평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거리예술은 연극, 무용, 음악, 서커스, 마임, 시각예술 등 장르를 넘나들며 광장, 공원 등 공공공간에서의 공연을 목적으로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예술장르로, 70년대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해 공공공간에서의 새로운 예술표현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거리예술은 공공공간에서 펼쳐지는 예술행위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축제를 중심으로 10년간 꾸준히 창작활동이 성장해 온데 반해, 비평 등의 이론적인 기반이 상대적으로 미흡해 관련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6 거리예술 비평 아카데미'를 기획했다"는 의도를 전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2016 거리예술 비평 아카데미'는 문화예술 및 글쓰기에 관심 있는 모든 일반인 대상으로 17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한다.

아카데미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12주간(주 1회, 3시간, 총 36시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및 국내 축제개최지역 등에서 진행된다. 거리예술 장르의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외 거리예술관련 전문가의 이론 강의와 현장학습을 통해 비평적 글쓰기를 연마하는 교육과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거리예술 장르의 이해와 분석', '비평적 글쓰기와 현장학습', '매체활용과 자료집 발간', '거리예술 비평가 및 전문가의 멘토링'이 있다. 특히 선유도 거리예술 마켓과 국내 거리예술축제를 방문하는 현장학습에는 기간 내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외 연출·감독과의 대화' 등의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참가자들은 '거리예술 장르의 이해와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거리예술 이슈·작품 등의 주제로 토론하고 다양한 관점에서의 거리예술을 연구하는 입체적인 비평에 대해 배우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외에도 거리예술 매체 제작 혹은 매체를 활용해 참가자들의 학습 결과물(비평문)을 배포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자료집 발간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2016 거리예술 비평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의 비평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례사업화를 통한 장기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정착하여 거리예술 저변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수강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서울문화재단(www.sfac.or.kr) 또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누리집(www.ssacc.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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