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배치 보도화면 갈무리 

[문화뉴스]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가 박유천 성폭행 스캔들 7일간의 전말을 보도해 시선을 끌었다.

16일, 디스패치는 ""왜 일주일이 걸렸나?"…. 박유천 사건, 7일간의 전말"이라는 제목으로 박유천 성폭행 스캔들의 경위를 보도하며, A씨의 고소 취하의 배경에 '비밀합의금'이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디스패치는 "A씨가 지난 4일 오후 해당 사건을 '씨제스'에 알린 후, '씨제스' 관계자들을 직급순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씨제스 측은 지난 4일 부장, 7일 이사를 차례로 내보냈다. 그리고 8일에는 '양은이파' 핵심 간부 출신인 백 모씨도 나섰다. 그는 '씨제스' 백창주 대표의 부친이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에서 놀라운 사실은, 백 모씨의 출현 후 '씨제스' 측에서 A씨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조폭의 개입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디스패치는 백 모씨가 "8일 오후 A씨의 지인을 만나 "내가 누군지는 잘 알 것이다. A씨를 잘 좀 설득해달라"며 압박을 가했다"고 전했다.

또 10일이 되어서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백창주 대표가 강경한 대응을 했음에도, A씨가 말을 바꾸고 고소를 취하시킨 것이 석연치 않아 '비밀합의금'에 대한 의심이 생겨나고 있다.

이밖에도 디스패치는 A씨의 측근의 진술을 토대로 "(박유천과 A씨) 화장실에서 성관계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A씨의 측근은 "박유천 지인이 A씨에게 했던 말이 비수가 됐다"며 "박유천 일행이 A에게 '너 화장실에서 했지? 나랑도 한 번 하자'고 말하자 A는 자신이 농락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씨가 고소를 취하한 후인 16일 한 20대 여성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유천에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당하면서 상황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문화뉴스 박정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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