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러댄스카니발 ⓒ하이서울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문화뉴스] 가을에 나무가 잎이 붉어지듯, '길에서 놀자'는 원초적인 메시지로 서울의 거리를 예술로 물들일 축제가 열린다.
 
2012년부터 거리예술축제로 탈바꿈한 '하이서울페스티벌 2014'가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서울의 광장(서울·광화문·청계)과 거리(세종대로·청계천로·덕수궁길), 서촌, 시민청 등 서울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길에서 놀자"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선 국내·외 최고의 팀이 선보이는 퍼레이드, 공중퍼포먼스, 서커스 등 268회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중에는 이미 유럽 거리극 축제에서 인정받은 해외 초청작부터 국내 새로운 경향을 가진 예술가들의 이색 공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이 포함돼 있어 가을 정취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심플 스페이스 - 그래비티&아더 미스 ⓒ하이서울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페스티벌은 해외초정작 9개 작품과 '국내초청작' 19개 작품, '자유참가작' 20개, 협력아티스트 2개로 구성된다. 
 
개막공연 '나비, 돌아오다'는 전통설화 '심청'의 내러티브를 가져왔다. 10월 1일 20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출발해서 서울광장까지 75분간 개막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현대적인 시각으로 심청을 해석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총 6장으로 구성된 공연이다. 
 
폐막일인 10월 5일에 진행되는 '끝.장.대.로'가 진행된다. 세종대로 일대를 흥겨운 공연의 장으로 만드는 거리 난장 '끝.장.대.로'는 15시부터 21시 30분까지 장장 390분간 계속된다.
 
 
▲ 네 개의 태양-룩 아모로스 01 ⓒ하이서울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축제의 장으로 시민 누구나 참여해 뛰고, 춤추고 자유롭게 즐기는 댄스 난장의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기획프로그램 '시민오픈스테이지'와 플리마켓인 '파란만장',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길동이를 이겨라' 등 청계천 일대를 축제 속 또 다른 축제공간으로 만든다.
 
하이서울페스티벌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국내 단체를 양성하고 해외로도 진출시키는 국제네트워크 형성에 이바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축제 동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체험·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NGO 단체들과 협력하여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하고 기부를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축제를 운영한다.
 
 
 
▲ 그림 속 풍경2014_프로젝트 시공간 ⓒ하이서울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자세한 사항은 하이서울페스티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다산콜센터 02-120, 축제사무국 2133-0909.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