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오는 4~6월, 9~11월 음력 보름을 전후하여 도심 속 궁궐의 아름다운 밤 풍경과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진행한다. 
 
2010년 시작되어 올해 5년째인 창덕궁 달빛기행은 숲 속에 조화롭게 배치된 고궁의 장엄한 건물과 후원의 자연스런 조경 등 고품격의 문화 콘텐츠가 보름달과 함께 어우러지는 명품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선풍적 인기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 사업은 수용 규모가 1회 100명 입장으로 제한되어 관람을 원하는 많은 국민이 이를 체험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일몰시간이 빠른 4, 10, 11월에는 1일 2회로 횟수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관람인원도 그간 100명에서 180명으로 대폭 늘릴 계획으로 더욱 많은 국민이 창덕궁에서 아름다운 달빛을 감상할수 있을 것 으로 보인다. 
 
창덕궁은 서울 도심에 자리 잡은 숲 속 궁궐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평가 받는다. 계절마다 새로운 경관을 연출하여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밝은 보름달 아래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히고 창덕궁의 경관을 음미하면서 전통공연과 궁궐 속 왕실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콘크리트 건물 속의 적막함을 한 번에 날려주는 청아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번 상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은 지난해와 같이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18일부터 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하여 내국인 행사 매회 10매는 인터파크 고객센터(1544-1555)에서 전화예매를 한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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