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국내 인기 밴드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이종현이 주식 시세 차익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FNC'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용화와 이종현이 유명 연예인 영입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서 이득을 남긴 혐의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용화는 지난 2015년 7월 초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긴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 2만 1천300주를 사들였고, 이에 2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았다.
 
이에 검찰은 이 사건을 지난달 4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패스트트랙(조기 사건 이첩) 제도를 통해 받아 수사에 착수, 이달 초 정용화의 주거지, 해당 소속사 등 4∼5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
 
이어 검찰은 유재석 영입 정보 생성 시점을 작년 7월 15일 오후로 파악했다. FNC엔터테인먼트가 유재석을 영입한다는 보도자료를 내기 전날이다.
 
   
▲ ▲정용화 이종현 ⓒMnet, 라디오스타
 
하지만 정용화가 주식을 매입한 시점은 같은 달 8일과 9일로 생성 시점 이전이라 미공개정보를 듣고 사들인 것은 아닌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정용화는 FNC와 2014년 2월 재계약했고 이듬해 7월 초 계약금을 현금으로 받은 정용화의 어머니가 유명 연예인 영입과 관련없이 FNC엔터 주식을 샀으며 갑자기 주가가 올라 되팔았을 뿐 정용화는 이에 대해 전혀 아는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다만, 이종현은 2015년 7월 15일 새벽 지인으로부터 우연히 '유명 연예인 영입 관련 정보'를 듣고 같은 날 아침 FNC엔터 주식을 사들인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확인돼 벌금 처분을 받았다.
 
이종현은 회사 관계자로부터 전화통화로 '유재석 영입 사실'을 듣고서는 작년 7월 16일 증권시장이 열리기 전에 주식 1만1천 주를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현은 현재 조사에서 혐의를 전부 인정했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문화뉴스 정근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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