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그룹 UN이 11년 만에 함께 무대를 꾸몄다.

5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 UN이 출연해 불화설을 해명했다.

이날 김정훈과 최정원은 "회사는 해체라고 말했지만, 우리는 해체라고 말한 적이 없다"라며 "다만 음악을 하고자 했던 사람들도 아니라서 계약기간이 완료돼 헤어졌을 뿐"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이 "주차장에서 두 분이 싸웠다는 말이 있다"고 질문하자 최정원이 "회사가 부자였다. 그래서 차량을 두 대를 줬다. 그리고 스케줄이 달랐다"고 해명했다.

김정훈은 "서로 음악적으로는 잘 안 맞았다. 모르는 사람들이 만났고 맞춰가는 과정이었다"고 말했고, 최정원은 "전 정훈이 형을 매우 좋아했다. 동생으로서 '나 형 좋아'라고 해도 형은 '시끄러워'하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재결합에 대해서 최정원은 "가끔 생각한다. (김)정훈이형이랑 노래하면 좋겠다고. 기회가 된다면 어떨까"라고 말했고, 김정훈 역시 "(재결합) 제안도 온 적 있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거들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UN은 '선물', '파도'. '평생' 등의 히트곡을 남긴 남성 듀오다. 이들은 2005년 5집 앨범 활동 이후 불화설에 휩싸인 끝에 해체한 바 있다.

문화뉴스 박정현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