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 밀랍인형 ⓒ 함샤우트 제공
 
[문화뉴스]'국민 MC' 유재석이 세계 최초로 밀랍인형으로 제작된다.
 
6일 파리에서 온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초로 국민 MC 유재석을 밀랍인형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그레뱅 뮤지엄은 1882년 파리에서 개관되어, 130여년간 세계적인 수준과 명성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밀랍인형 박물관으로 지난해 7월 한국과 프랑스의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서울시청 을지로 청사에 서울 그레뱅 뮤지엄(Seoul Grevin Museum)을 개관했다. 
 
현재 그레뱅 뮤지엄에는 김수현, 이민호, 김연아 등 국내 최고 스타들은 물론 세종대왕, 이순신 등 한국의 역사적 인물들과 피카소, 탐 쿠르즈, 마릴리 먼로 등 예술가와 국외 스타가 전시되어 있다.
 
지금까지 그레뱅 뮤지엄의 밀랍인형 모델은 국내외 인지도와 선호도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중에 미칠 파급력과 문화적 영향력을 고려해 국내 문화예술계 전문기자, 평론가, 예술가 등 각계 주요 문화 인사들로 구성된 그레뱅 아카데미가 선정해 왔다.
 
이번 그레뱅 아카데미가 만장일치로 밀랍인형 제작에 선정한 인물은 유재석이었다.
 
이에 그레뱅 워크샵 팀은 유재석 밀랍인형을 제작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전격 내한했으며, 29일에는 직접 만나 신체 사이즈를 실측하고 본 뜨는 기초 작업을 시작했다. 
 
그레뱅 워크샵의 수석 조각가 클라우스 벨트는 "신체 측정을 위해 유재석을 만나면서 그의 표정과 생김새를 자세히 볼 수 있었던 것 외에도 그의 유쾌하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품을 느낄 수 있었다. 밀랍인형 제작은 단순히 그와 똑같이 생긴 피규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의 성격이 녹아든 존재를 만드는 것이다. 밀랍인형을 보면서 관객들이 그를 실제로 만났을 때와 같은 행복과 유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이번 프로젝트의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유재석의 밀랍인형은 약 6개월간 15명 아티스트들의 손을 거쳐 제작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정근태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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