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성폭행 혐의로 4차례 피소된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이 일부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오후 SBS가 경찰이 박유천의 사건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목이 쏠렸다. 보도에서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즉각 "결론을 내린 것 없다"면서 "아직 수사 중인 내용으로 일일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경찰이 6월 10일 20대 여성 A씨가 한 유흥업소 화장실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첫 번째 고소사건의 경우, 폭력과 협박 등 '강제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사건에서도 고소여성들이 성관계 과정에서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다는 진술을 해서 경찰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에게 연이어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 포커스뉴스

경찰은 "혐의 여부에 대해 결정을 못 내렸다. 현재까지 박유천을 5번 조사했으며 앞으로 1~2번 정도 추가 소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박유천의 무혐의 처분으로 일련의 성폭행 고소 사건이 종결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경찰 수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뉴스 박정현 기자 press@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