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학생들이 책을 잘 읽지 않는 이유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혁신공감  초·중·고등학교 7곳 학생 56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59.1%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컴퓨터를 하느라'가 29.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독서를 하는 동기에 있어서도 매우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책을 읽는 목적에 대해 '선생님 또는 부모님이 읽으라고 해서' 20.5%, '학교, 학원 숙제를 하기 위해서' 14.5%, '진로, 진학에 도움이 되어서' 12.5%로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수동적인 동기로 책을 읽고 있었다.

한편, 학교에선 학생들의 독서 교육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혁신공감학교 7교 교사 148명 중 29.7%가 수업 중 교과연계 독서수업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39.5%가 '교과목 진도를 나가느라 부담된다'를 이유로 꼽았다.

이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은 독서습관 향상을 위해 ▲책 읽는 공동체 문화 조성 ▲교육과정 연계한 공감 독서교육 ▲책 읽기 즐거움 성장 독서 ▲도서관 기능 제고 등 분야별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주말, 자발적으로 휴대폰 대신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더욱 보람찬 주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화뉴스 권진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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