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미국의 국민배우'로 사랑을 받는 배우를 꼽자면, 톰 행크스를 이야기를 할 수 있겠네요.

 
꾸준히 좋은 연기로 사랑을 받는 배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겠죠. 1989년 어른의 몸에 들어간 소년을 소화한 '빅'으로 첫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톰 행크스. 그는 결국 에이즈로 죽어가는 동성애자 변호사를 연기한 '필라델피아'로 1994년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1년 후 '포레스트 검프'로 2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죠. 1937년과 1938년 스펜서 트레이시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에 이어 아카데미 사상 2번째 기록인데요. 
 
   
 
 
'포레스트 검프'는 정신장애가 있는 주인공이 장애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동안 역사적인 인물들을 만나고, 대중문화에 영향을 받으며, 20세기 후반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직접 경험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그래서인지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아요. 어떤 걸 집어 들게 될지 알 수 없으니까요"라는 대사는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데요. 톰 행크스의 생일인 9일. 한 번쯤 다시 볼 만한 영화일 것 같네요.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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