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유로 2016 결승전은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였다. 전반 32분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무릎 부상으로 콰레스마와 교체되어 나갈 때까지만 해도 승리의 여신은 프랑스에 미소 짓는 듯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을 상대로 좀처럼 골을 내지 못했고 0-0으로 연장전에 가게 됐다.

이날 호날두 없는 연장전의 영웅은 에데르였다. 에데르는 연장 후반에서 중거리 골을 터트려 대회 우승을 확정 짓는 결승 골을 기록했다. 결국, 포르투갈은 프랑스를 꺾고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로 2016에서 펠레가 우승후보에서 제외했던 포르투갈이 정상에 오르면서 국제대회에서 펠레의 예상과 반대 결과가 나온다는 '펠레의 저주'가 다시 한 번 통한 셈이 됐다. 펠레는 인디아 타임스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4강 이상에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배우 하연수가 이번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유로 2016 결승전을 유럽 현지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현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직관하지 못했지만, 하연수는 스위스 베른에 있는 펍에서 지인과 함께 한마음으로 포르투갈을 응원했다.

하연수와 함께 팬들은 "호날두 나가고부터 계속 포르투갈 응원하게 되네요", "포르투갈 응원하게 되네요. 드라마 한번 썼으면", "에데르!!!!!", "포르투갈 우승!!", "에데르 정말 대단하네요", "호날두 짱" 등의 댓글을 남기며 벤치에 있는 호날두와 필드에서 뛰었던 포르투갈 선수들을 응원했다.

   
▲ 사람들이 포르투갈의 유로2016 우승 직후 나와 길거리에서 기쁨의 환성을 지르고 있다. ⓒ 하연수 인스타그램

하연수는 경기 종료 직후 거리로 나와 포르투갈 우승을 기뻐하는 베른 시민들과 분위기를 즐기기도 했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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