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갤러리 룩스에서 15일부터 8월 6일까지 안옥현과 김병규의 2인전 'YOU GOT STUCK IN THE WALL'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파울로 소렌티노(Paolo Sorrentino)의 영화 'YOUTH'에서 '감정'에 대한 짤막한 대화로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안옥현과 김병규는 좋은 작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로의 모습을 16년 넘게 지켜봐 왔다고 합니다. 

두 작가는 전시제목에서처럼 스스로 어딘가에 갇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두 작가를 '감정'이라는 단어로 묶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겠지만, 일종의 화두처럼 던져보기로 했고 '감정'을 직접적으로 가시화될 수도, 간접적으로 숨겨질 수도 있는 양가적인 형태로 제시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안옥현은 '남 몰래 흘리는 눈물'(2012) 영상 작업과 진부할 만큼 전형적인 에로틱함의 이미지인 가슴을 드러낸 여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작업 등을 출품했습니다. 김병규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문자 조각 '공간이동 하다가 벽에 박혔어'(2016)과 함께 거울에 비쳐진 자신의 얼굴을 보고 스스로 자기의 얼굴을 묘사하도록 요청된 포트레이트 영상 '자기 얼굴 묘사_유'(2016), '자기 얼굴 묘사_그녀'(2016) 등 신작을 출품합니다.

   
▲ 김병규, 공간이동 하다가 벽에 박혔어 You Got Stuck in the Wall While Transporting, 2016, 입체 조형 (1)
   
▲ 김병규, 공간이동 하다가 벽에 박혔어 You Got Stuck in the Wall While Transporting, 2016, 입체 조형 (2)
   
▲ 김병규, 공간이동 하다가 벽에 박혔어 You Got Stuck in the Wall While Transporting, 2016, 입체 조형 (3)

 

   
▲ 안옥현, 갈대밭에 문영과 혁규 Munyoung and Hyukyu in the Reeds, 2013, ,Digital C Print, 150x100cm
   
▲ 안옥현, 감귤나무와 서있는 여자 A Citrus Tree and a Standing Woman, 2014, Digital C Print, 150x100cm
   
▲ 안옥현, 남몰래 흘리는 눈물, 2012, 단채널비디오, 7분10초 (1)
   
▲ 안옥현, 남몰래 흘리는 눈물, 2012, 단채널비디오, 7분10초 (2)
   
▲ 안옥현, 남몰래 흘리는 눈물, 2012, 단채널비디오, 7분10초 (3)
   
▲ 안옥현, 베이지 린넨 셔츠를 입은 미교 Migyo in a Linen Shirt, 2013, Digital C Print, 90x60cm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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