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미희 WDA 한국본부 이사, 강경모 WDA 한국본부 부회장, 전홍조 WDA 한국본부 회장, 류분순 WDA 한국본부 자문위원, 김진각 WDA 한국본부 자문위원, 정귀인 WDA 한국본부 명예회장, 김주원 WDA 한국본부 이사, 이정윤 이정윤댄스씨어터 대표, 김은주 WDA 총괄 코디네이터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문화뉴스] 전 세계 20개국 무용인 300명이 이번 여름 한국을 찾는다.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사이버대, 서울무용센터, 호암아트홀 일대에서 '2016 아시아 태평양 국제무용총회'가 열린다. 이번 총회는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타이완, 일본, 싱가포르 등 20개국에서 무용학자, 안무가, 무용수 등 300여 명의 무용인이 참석한다.
 
'2016 아시아 태평양 국제무용총회'는 세계무용연맹(이하 WDA) 한국본부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사이버대, 서울문화재단, 현대블룸비스타가 후원한다. WDA 한국본부 관계자는 "춤의 통합 세계화의 연결고리를 기념하면서, 전 세계 무용인의 진정한 소통의 기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유치 기자간담회가 12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엔 정귀인 WDA 한국본부 명예회장을 비롯해 전홍조 WDA 한국본부 회장, 김진각 WDA 한국본부 자문위원, 류분순 WDA 한국본부 자문위원, 강경모 WDA 한국본부 부회장, 김은주 WDA 총괄 코디네이터, 이정윤 이정윤댄스씨어터 대표, 김주원 WDA 한국본부 이사, 이미희 WDA 한국본부 이사 등이 참석했다.
 
   
▲ 전홍조 WDA 한국본부 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홍조 WDA 한국본부 회장은 "WDA는 춤을 통한 로컬과 글로벌간의 연결과 통합을 기념하고, 새로운 무용트렌드 공유 및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춤의 세계화, 일상화, 대중화, 산업화를 지향하는 전 세계 무용인들의 국제교류단체"라고 설명했다.
 
1994년 WDA 한국본부 창립 후 20여 년 만에 다시 국제무용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며, 올해 국제무용총회의 주제는 '춤의 통합, 춤의 세계화'다. 정귀인 WDA 한국본부 회장은 "WDA는 무용 공연과 무용 전반적인 학술, 무용 교육, 무용에 관련된 예술가들의 삶과 복지 등에 대해 다 다루는 의미 있는 심포지엄"이라고 밝혔다.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사이버대에선 아시아 전역에서 선정된 50개의 심포지엄이 발표된다. 80개의 지원작 중 36개를 선정해 쇼케이스 공연을 펼치며, 45명의 지원자 중 5명의 아시아 안무가(홍콩, 대만, 호주, 한국 2명)가 선정되어 32명의 아시아 무용수와 1주일 동안 콜라보레이션 후 공연을 여는 안무가랩도 진행된다.
   
▲ 2016 아시아 태평양 국제무용총회 포스터
 
23일 호암아트홀에선 대표팀 공연이 열린다. 한국(김용걸, 김주원, 정영재, 황혜민, 엄재용), 홍콩(HKAPA), 싱가폴(NAFA), 타이완(TNUA) 대표팀들의 무대가 열린다.
 
이 밖에 WDA-AP 총회와 WDA-AP 네트워크 미팅, 마스터 클래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24일엔 런던 댄스엄브렐라 페스티벌 디렉터인 엠마 글래드스톤과 영국 로함턴 대학 춤인류학자인 안드레이 그라우의 단독 심포지엄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웰니스' 관련 행사도 열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루시 알론, 뉴욕 필라테스 데보라 레슨, 안나할프린 매소드, 팰든크라이즈 매소드와 무용수를 위한 요가 등 움직임 전문학자들의 수업이 공개된다.
 
전홍조 WDA 한국본부 회장은 "한국 무용을 교류하고 알리는 행사도 되겠지만, 무용가들에게도 한 차원 더 높은 국제교류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며 "전 세계적 소통도 필요하지만, 우리의 소통도 필요하고 도움이 될 것 같다. 여기에 앞으로 이 행사를 통해 북한과 한국 무용이 어떻게 연계할지에 대해 초석이 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6 아시아 태평양 국제무용총회'는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21일 오전 서울사이버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선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과 WDA-AP 호주 상임이사인 네인넷 헤이슬이 기조연설을, 윤우왕 WDA-AP 회장과 전홍조 WDA 한국본부 회장이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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