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증강현실(AR)이라는 기술과 접목한 '포켓몬 GO'는 출시 7일 만에 1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밀 그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하며 전 세계가 '포켓몬스터'로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울릉도와 속초에 포켓몬이 나타난다는 제보가 점차 늘고 있다.

'포켓몬GO'는 포켓몬을 잡기 위해 실제 현실에서 위치한 곳으로 거리를 이동하거나 강가에서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는 등 현실성을 더한 게임이기 때문에 플레이 제한지역으로 선정되면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게임 출시 후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몇 개의 국가에서는 아직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속초와 울릉도에서 포켓몬이 나타나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지면서 국내 게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 게임 전문 웹진 '인벤'의 포켓몬 GO 게시판에는 '울릉도를 점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글쓴이는 점령한 체육관을 인증했으며, 울릉도에 사는 포켓몬을 잡은 내용까지 모두 공개했다.

   
▲ 온라인 게임 전문웹진 '인벤'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

유저들의 추측에 따르면 현재 위도 38도 위쪽에 지역에서는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속초와 양양 등지에서 포켓몬 GO를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의 인증 글이 올라오고 있다. 장시간 플레이가 되었다는 점과 여러 지역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단순히 서버 오류로 인한 해프닝보다는 제한 지역 설정 착오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속초와 울릉도로 포켓몬을 잡으러 가겠다는 이용자들도 폭주하고 있으며 실제 '인벤' 운영자 팀은 속초로 떠나 게임을 실행해 보는 사진과 글을 게시했다.

한편, 7월 중으로 '포켓몬 GO'의 개발사 나이언틱랩스의 '마사시 카와시마'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만큼, 조만간 한국 출시 여부 등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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