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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뮤지컬 '올슉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뮤지컬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꾸며진 흥겨운 넘버,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를 모티브로 삼은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된 대표적인 웰메이드 뮤지컬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 중 하나인 엘비스 프레슬리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인지 역대 '올슉업'에도 손호영, 산들, 가희 등 인기리에 활동하는 가수 출신 배우들이 많이 참여해왔다.

6월 17일 개막해 8월 28일까지 공연되는 이번 '올슉업'에도 엘비스 역을 맡은 휘성, 성규와 나탈리로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박정아를 비롯해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앨리스로 유명한 송주희, 이미 뮤지컬 배우로서 안정적인 경력을 쌓고 있는 가수 제이민 등이 출연하고 있다.

이중 그룹에서 활약하거나, 그룹 출신인 송주희와 박정아를 위해 '헬로비너스'와 '쥬얼리'의 전 멤버들이 응원에 나선 것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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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헬로비너스는 지난 6월 25일 송주희(앨리스)를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 돈독한 의리를 과시했다.

헬로비너스 멤버들은 공연 관람 후 '올슉업'의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손수 메시지를 적은 응원 떡을 돌리며, "우리 송주희 산드라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고 전했다. 직접 손글씨로 하나하나 적어 붙인 메시지에는 "산드라 송주희 잘 부탁드립니다. 올슉업 화이팅!", "산드라 잘 부탁드려요. 올슉업 최고!" 등 전부 다른 응원 문구가 적혀있었고 떡을 받은 동료 배우들과 스탭들은 "주희씨를 생각하는 헬로비너스 멤버들의 마음이 정말 예쁘다"며 여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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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본 헬로비너스의 멤버 여름은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완벽한 뮤지컬이었다. (송)주희 언니가 한 '산드라' 역할을 한번 해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멤버 라임은 "아는 노래가 나와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공연이었다. 많은 분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다"며 추천의 말을, 멤버 유영은 "공연이 끝난지 한참인데 아직도 심장이 쿵쾅거린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유쾌하고 재밌는 뮤지컬"이라며 '올슉업'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헬로비너스 멤버들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넘버로 극중 산드라가 부르는 '렛 유어셀프 고(Let Yourself Go)'와 '올슉업' 공연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를 꼽으며, 해외 스케줄로 함께 오지 못한 멤버 나라와 다시 한번 공연장을 찾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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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에는 걸그룹 쥬얼리의 전 멤버 서인영, 이지현, 조민아, 정유진, 전은미, 김은정, 김예원이 박정아의 뮤지컬 첫 데뷔를 응원하기 위해 또 한번 한 자리에 뭉쳤다.

지난 5월 박정아의 결혼식에서 같은 그룹의 신구 멤버가 함께 축가를 부르는 이례적인 이벤트로 이미 한 차례 눈길을 끌었던 이들은 최근 뮤지컬 '올슉업' 무대에 오르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박정아를 응원하기 위해 다 함께 공연장을 방문했다.

공연 관람 후 대기실을 찾은 쥬얼리 멤버들은 하나 같이 "(언니에게) 딱 맞는 옷을 찾은 것 같다. 정말 잘하더라"며 감탄을 연발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멤버들은 박정아와 '나탈리' 캐릭터의 성격이 정말 많이 닮아서 더 즐겁게 봤다는 소회를 전했다. 특히 서인영은 "마치 물 만난 고기 같았다. 오랜만에 언니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까 참 좋다"며 소감을 더했다. 쥬얼리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입을 모아 "박정아와 올슉업, 감동 그 자체"였다며 "우리 정아 언니 나탈리 많이 사랑해주시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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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대를 마치고 멤버들을 만난 박정아는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며 "(1기부터 3기까지)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어 즐겁고 감사하다. 정말 큰 힘이 된다. 행복하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두 걸그룹의 멤버들이 응원을 온 상황에서 보이그룹 '인피니트'의 리더로 활약 중인 성규에게도 응원과 격려가 이어질 것인지 기대가 모인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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