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배우 이진욱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7일 오후 서울 수서경찰서는 여성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이진욱을 소환했다. 성폭행 신고 접수 후 3일 만이다.

이진욱을 신고한 A 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여성이다. A 씨는 고소 당일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성폭행 검사를 받았고, 경찰은 A씨가 제출한 당시 착용 속옷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여 성폭행 혐의를 밝힐 계획이다.

이날 서울 수서경찰서 앞은 이진욱을 취재하려는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한 이진욱은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서서 심정을 밝혔다.

이진욱은 "내가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를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무고는 정말 큰 죄다. 조사 성실히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출석 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포커스뉴스 제공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이진욱은 매니저의 보호를 받으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앞서 성폭행 고소사건이 있고 난 뒤 이진욱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고소인은 오랜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 이진욱이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려 했던 사람"이라며 "연인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16일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했다. 앞으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욱의 담당 변호사가 "공식입장은 소속사를 통해 내일(18일) 배포될 것"이라고 전한 만큼 앞으로의 상황이 주목된다.

문화뉴스 박정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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