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국내 유일하게 울릉도 및 속초에서만 포켓몬 GO가 플레이 되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속초가 포켓몬 GO 특수를 맞이 하고 있다. 속초시는 이 포켓몬 GO 특수를 놓치지 않고 포켓몬 GO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게임 유저들을 위해 관광안내소 4곳과 시청 종합민원실·각 동 주민센터·속초해수욕장·관광지 등에 140개의 휴대전화 충전기를 비치하고 무료충전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여기에 '포켓몬 GO 사령부'를 설치하기로 한 것.

   
▲ 속초시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 관련 베너 ⓒ 속초시청 홈페이지

속초시는 포켓몬 GO를 플레이하기 위해 속초시를 찾아오는 게임유저와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 지원을 위해 포켓몬 GO 유저들이 자주 모이는 엑스포 공원에 포켓몬 GO 사령부를 설치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반 개념의 포켓몬 GO 사령부에는 김수산 부시장을 중심으로 각 실과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게임 사용자들의 편의 제공과 민원 처리는 물론 수요 증가에 따라 예상되는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위생과 안전 문제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속초시는 "포켓몬 GO 속초지역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지난 13일부터 게임 사용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데다가 초·중·고등학교 방학이 시작되면서 포켓몬에 관심이 큰 자녀들을 위해 지역으로 휴가를 오는 가족 단위 피서객도 늘어날 것이 예상돼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속초시는 인터넷 방송을 통한 실시간 중계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홍보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선 시장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락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초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양양, 고성에서도 포켓몬 GO를 플레이가 가능해 이 두 지역에서도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강원도는 현재 포켓몬 GO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열풍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자 관련 업체도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속초엑스포공원과 속초해수욕장 등지에서 게임 유저들에게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를 무료로 빌려주거나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으며 양양∼김해, 양양∼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항공기를 이용해 김해나 제주에서 양양으로 온 승객 가운데 양양공항카운터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해시태그(#포켓몬 GO,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고 복귀 시 게임플레이 화면을 캡처한 인증사진을 출발 90분 전까지 공항카운터에 제시하면 돌아가는 항공편의 항공료(공항세 제외) 50%를 할인해 줄 계획이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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