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사드 전자파와 관련해 국민 여론이 들썩이는 가운데 시사평론가 변희재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8일 오전(현지 시각) 미군은 사드 레이더 전자파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괌 사드 배치 기지를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측정 결과 전자파 최대치는 0.0007W/㎡로 사드 전자파가 인체에 해가 없다는 판정이 났다. 미군 측은 "400m 고지에서 하늘을 향해 5도 각도로 빔을 쏘면 저지대 마을에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출력치도 함께 공개하라"며 불신을 끈을 놓지 않았다.

이처럼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자 시사평론가 변희재는 보수 시민단체 77과 함께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드 배치 결정 환영 기자회견을 열었다.

   
▲ 변희재 ⓒ 신의한수 방송화면

18일 기자회견을 가진 변 씨와 보수 시민단체 회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헌법적 의무를 한 것"이라며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지지를 표명했다.

변 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이 사드 배치 안 한다고 할까 봐 걱정된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사드 배치가 무산될 가능성에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애국 운동 하다 지치고, 대한민국을 무너뜨려 거짓 선동하는 자들이 국가로부터 큰 보상을 받는 시스템에 짜증이 나는 건 맞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 사드 배치 무산, 주한미군 철수 흐름으로 가는 순간 애국 운동은커녕 보트피플로 밀려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겁니다"라고 했다.

이 게시글이 많은 여론을 불러모으자, "이대로 가면 미국민들이 '저런 나라에서 손 떼자'며 무산시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고 보는 겁니다"라고 연이어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변희재는 시사평론가이자 미디어워치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는 시민단체들과 함께 '친북·좌파 사드 괴담 선동 반대'를 주장하는 목소리로 집회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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