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안방극장] '노예 12년'…흑인감독 최초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 문화뉴스 양미르
  • 승인 2016.07.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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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주말 지상파 TV 안방극장에선 어떤 영화들이 시청자들을 맞이할까? 편안하게 집에서 TV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7월 22일 금 23시 40분 EBS1 '옛날 옛적 서부에서' (1968년)
감독 - 세르지오 레오네 / 출연 -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헨리 폰다, 제이슨 로바즈 등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의 선구자 격인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힘이 제대로 느껴지는 영화다. 정형화되어 있던 '미국 웨스턴' 영화의 틀을 깬 것이 특징으로, 기존의 웨스턴 영화처럼 선과 악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정의감에 바탕을 둔 영웅 같은 주인공도 등장하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은 서로 자신의 이익이나 복수를 위해 싸울 뿐 선악의 경계가 모호하다. 이처럼 레오네 감독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화를 풀어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7월 23일 토 23시 40분 KBS1 '노예 12년' (2013년/우리말 더빙)
감독 - 스티브 맥퀸 / 출연 - 치웨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터 컴버배치 등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루피타 뇽), 각색상, 작품상을 받았다. 스티브 맥퀸은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흑인 감독이 됐다. 스티브 맥퀸 감독은 "모든 사람은 그저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갈 자격이 있다. 노예제도로 고통받았던 사람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는 소감을 남겼다. 1841년 워싱턴 D.C.에서 납치되어 노예로 팔린 '솔로몬 노섭'(치웨텔 에지오포)이 1853년에 회고록으로 쓴 동명의 작품을 각색했다.
 
   
 
 
7월 23일 토 23시 45분 EBS1 '보통 사람들' (1980년)
감독 - 로버트 레드포드 / 출연 - 도날드 서덜랜드, 매리 타일러 무어, 주드 허쉬 등
 
배우 인생을 걷던 로버트 레드포드의 첫 번째 연출작이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이 작품은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콘래드' 역의 티모시 허튼은 죄책감에 시달리며, 불안하고 유약한 심리 상태를 훌륭히 소화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가족이라는 이름이 모든 상처를 다 보듬을 수는 없음을 냉철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7월 24일 일 14시 15분 EBS1 '스파이더맨 2' (2004년)
감독 - 샘 레이미 / 출연 -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알프리드 몰리나 등
 
2002년 개봉된 '스파이더맨'의 흥행에 이어 제작됐다. 2편에선 건물 사이를 시원시원하게 이동하는 '스파이더맨' 특유의 움직임이 한층 더 강화됐고, 영웅으로의 삶에 익숙해진 주인공의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할 수 있다. 그리고 서로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어긋나기만 하는 '메리 제인'(커스틴 던스트)과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 애증의 관계를 보여주는 '해리 오스본'(제임스 프랭코)와 '피터 파커'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7월 24일 일 20시 45분 SBS '더 폰' (2015년)
감독 - 김봉주 / 출연 -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 등
 
1년 전 살해당한 아내 '조연수'(엄지원)로부터 전화를 받은 '고동호'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추격 스릴러다.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등 다양한 스릴러 영화에 출연한 손현주가 '고동호'를 연기한다. 손현주는 "신선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의 시나리오를 읽고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충무로 씬스틸러인 배성우가 부부를 위험으로 몰고 가는 정체불명의 용의자 '도재현'을 맡았다.
 
   
 
 
7월 24일 일 23시 EBS1 '조용한 가족' (1998년)
감독 - 김지운 / 출연 - 박인환, 나문희, 최민식 등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을 연출했고, 9월 '밀정' 개봉을 앞둔 김지운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제1회 '씨네21' 시나리오 공모에 당선되며 직접 연출을 맡았다. 연극연출가 출신답게 김지운 감독은 코미디와 연쇄 살인극의 결합이라는 벽을 경쾌하게 돌파하면서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으려는 자유로움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코미디 영화치고는 음산하고, 공포영화치고는 죄의식 없는 연쇄살인이 자행되는 '냉혹 블랙코미디'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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