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수 태국 콘서트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가수 김준수가 태국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냈다.

24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23일 태국 방콕 썬더돔(THUNDER DOME)에서 열린 '2016 XIA 5th ASIA TOUR CONCERT'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1년 반 만에 만나는 3,000여 태국 팬들과 함께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힐링 콘서트를 꾸몄다.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무더위에도 김준수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을 만큼 팬들은 열정적이었고, 김준수 역시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김준수는 "보고 싶었어요. 정규 3집 때 이후로 거의 1년 반 만에 찾는 태국인데 여전히 뜨거운 환호로 맞아주셔서 감사해요. 못 본 사이에 더 예뻐졌네요?"고 재치있는 오프닝 소감을 밝혀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김준수는 정규 4집 수록곡 '잊지는 마', '이 사랑을 떠나가면 안 돼요', '여전히' 등 감성 넘치는 발라드 무대와 'Magic Carpet', 'Rock the World'와 같이 함께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

매 순간 무대를 즐겼지만, 이번 공연에서 태국 팬들이 가장 기다리던 순서는 '지니 타임'이었다. 김준수는 '엘사' 머리띠를 한 채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태국 팬들을 사로잡았다. "일어나"라는 알람 멘트를 귀여운 버전으로 선보이는 등 팬들이 바라던 소원을 들어주며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다. 지난가을에 발표한 미니 앨범 타이틀 곡인 '꼭 어제’를 불러주기도 했다.

태국 팬들 역시 김준수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IS YOU' 무대에서는 다 함께 'IS XIA♡'라고 적힌 피켓으로 그를 응원했고, 'How Can I Love You' 무대에서는 '매일매일 더 사랑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으로 공연장을 물들여 감동을 선사했다.

김준수는 콘서트를 마치면서 "역시 여러분의 함성은 최고다. 비록 제가 태국어를 잘하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래도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어 너무 고맙다"며 "다시 태국에서 만날 그때를 기약한다.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데도 변함없이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열광과 환호가 함께했던 태국에서의 시간은 그렇게 막을 내렸지만, 김준수는 오는 30일 상해에서 아시아투어 콘서트를 이어 나간다.

문화뉴스 박정현 기자 gukja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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