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6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에서 개막하는 오페라 '러브배틀'

   
 

[문화뉴스] 마포문화재단과 상주예술단체 더뮤즈오페라단이 퓨전오페라 '러브배틀'을 공동기획했다. 다음 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무대에서 올려지는 퓨전오페라 '러브배틀'은 '2016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국악과 마술, 춤과 영상이 함께 하는 새로운 형식의 오페라 작품이다.

공연에는 실력파 성악가 12명이 출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특히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아리아', '카르멘'의 '하바네라' 등 대중에게 익숙한 아리아를 오페라 갈라 형식으로 만나 볼 수 있어 평소 오페라를 자주 접할 수 없었던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작품의 전개에 안무와 영상이 더해져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국악과 마술, 샌드아트도 가미돼 더욱 완벽한 퓨전오페라를 표방한다"고 밝혔다. 예술감독에는 이정은, 연출에는 김태웅이 참여한다.

퓨전오페라 '러브배틀'은 동서양이 결합된 오페라로,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 서양의 로맨티스트 '돈조반니'와 동양의 사랑꾼 '배비장'이 아름다운 여인을 유혹하기 위해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벌인다는 독특한 소재의 오페라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을 주제로 그들만의 여성관과 연애에 관한 논쟁이 펼쳐지고, 그 과정에서 한 여성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배비장의 예의바르고 허세 가득한 사랑, 돈조반니의 달콤하고 가식적인 사랑에, 익숙하고 아름다운 아리아가 더해짐으로써 공연은 더욱 풍성해진다.

한 여름 밤을 물들일 세기의 아리아 대결 '러브배틀'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조기예매 할인, 단체 할인, 3+1 티켓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티켓 가격은 VIP석 5만원,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며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mapoartcenter.or.kr)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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