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계 은퇴 후 재즈 뮤지션으로 전향한 토마스 크바스토프의 첫 내한공연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선천적 장애를 극복해낸 뒤 음악인으로써 세계를 누비며 감동의 울림을 노래하는 토마스 크바스토프의 내한 공연이 오는 3월 19일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토마스의 병명은 '중증선천기형'으로, 그는 7개의 손가락과 어깨에 붙은 손, 130㎝의 키 등을 가졌다. 그러나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장애를 극복해내고 '작은 거인'이라 불리며 세계적 성악가 반열에 올라섰다.

따뜻하면서도 우아한 미성과 넓은 음역이 특징인 토마스 크바스토프는 특히 독일 가곡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성악가로써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 2012년 클래식 무대에서 은퇴한 토마스 크바스토프는 이후 연극배우와 내레이터, 교수, 재즈 가수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첫 내한 무대는 재즈 공연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올해 소니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재즈 앨범 '나이스 앤 이지'(Nice 'N' Easy)에 수록된 레퍼토리를 위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토마스 크바스토프는 "관객들은 '이렇게 낮게 이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렇게 낮아도 얼마나 자연스럽고 느긋하며 편안한지 놀라게 될 것이다"고 본인의 공연을 소개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