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공연 재개, 결혼이민자와 일반인 여성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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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창단된 '은하수 인형극단'의 행보가 화제다.

지난해 49차례 공연을 진행하며 관람 인원만 3천244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된 '은하수 인형극단'은 인형극계에 권위 있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결혼이민자와 일반인 여성 12명으로 구성됐다.

경기 시흥시가족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4월부터 '은하수 인형극단'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찾아 다문화인식 개선을 위한 인형극을 공연할 예정이라고 지난 1월 30일 밝혔다.

'은하수 인형극단' 주로 다문화 가족 이야기를 다룬 '아빠나라, 엄마나라'와 '훈이네 집에서 생긴 일' 등을 공연한다.

공연을 관람한 한 초등학생은 "동물농장에서 통통이(애니메이션)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으면서도 친구가 어려움에 부닥치자 용감하게 구해주는 것을 보고 다문화 친구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흥시가족센터 문화공동체 김윤정 팀장은 "학생들이 인형극을 본 후 다문화 아이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 같고, 다문화가족 자녀들 역시 자존감이 크게 향상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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