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 '헤르만헤세展 : 치유의 그림들'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쉼없는 일상을 살며 마음에 여유를 가져본 적이 없다면, 적은 시간이라도 스스로 위로를 전해보자. 이들을 위해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는 전시를 소개한다.

ⓒ 본다빈치뮤지엄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아리따운 여인의 모습을 그린 작품을 남긴 르누아르. 그의 그림은 활기차고 대중적이며 인상파 화가 중 가장 밝고 다채로운 색채를 가진다.

르누아르의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는 미디어아트 전시로, 르누아르 그림을 재해석해 10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했다.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의 조화를 통해 르누아르의 시선을 마주하고 그의 그림 속 인물이 되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생생한 감동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현대인의 메말라가는 감성을 되살리고 정서를 치유하는 '메디힐링' 전시로, 전시장 입구에는 아로마 오일이 비치되어 있어 여러 향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는 본다빈치뮤지엄 서울숲에서 오는 4월 28일까지 진행한다.

ⓒ 호반아트리움

헤르만헤세展 : 치유의 그림들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으로 우리에게 친숙하고 잘 알려진 작가로 고뇌 속에서 조화와 이상을 추구했다. 그는 동양과 서양, 현실과 이상, 신과 자연 그리고 인간을 깊은 통찰력으로 꿰뚫는 문학 세계를 보여주었다.

문학뿐만 아니라 음악, 그림을 사랑한 헤르만 헤세는 정신질환을 치유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을 수채화로 표현하며 감정을 회복해 나갔다. 스스로를 위로했던 그림은 그의 문학작품처럼 보는 이에게까지 위로와 치유의 힘을 전파한다.

'헤르만헤세展 : 치유의 그림들'은 삶에 위로를 건네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과 함께 그의 세계관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탄생한 미디어아트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 헤세의 수채화 원화를 비롯해 그의 소설 희귀 초판본, 생애 사진들과 유품을 만나볼 수 있다.

헤르만 헤세의 숨결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헤르만헤세展 : 치유의 그림들'은 호반아트리움에서 오는 6월 9일까지 진행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