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하지만 영국과 싱가폴의 언론이 주목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 유명한 '독일마을'

ⓒ 남해군

[문화뉴스 MHN 문수영 기자] 국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독일마을이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해외 언론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주목받고있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애환을 간직한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이 해외 언론들에게 주목 받으며 해외 관광객들도 독일마을을 찾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세계 최대 주간지인 영국의 '더 이코노미스트'가 독일마을을 찾아 마을 조성 배경과 주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취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싱가포르 최대 영자 일간지인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현장을 다녀가는 등 외국 언론들로부터 한국 내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독일마을에서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맥주축제는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글로벌 페스티벌이다.

독일마을은 1960년대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에 파견돼 한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했던 독일 거주 교포들이 고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독일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지로 조성됐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선 6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마을은 독일문화체험, 파독전시관, 원예 예술촌 등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남해군 관계자는 "화려하고 유명한 관광지보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했던 주인공들과 애틋한 사연이 있는 독일마을이 남해를 빛내는 관광 보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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