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raw :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불멸사랑', '굿즈모아마트 – GOODS IS GOOD'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2월을 맞이해 새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다. 어떤 전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소개한다.

ⓒ 디뮤지엄

I draw :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디지털화된 시각 이미지로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손끝으로 그려낸 일상 속 특별한 이야기와 섬세하고 미묘한 감성을 느껴보자.

'I draw :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각 시대의 다양한 면모를 기록하고 개인의 생각과 상상을 시각화하여 개성적으로 표현해 온 '그리는 것'의 가치에 주목한다.

전시장은 창문, 정원, 응접실, 박물관 등 참여 작가 16인의 작업 세계에 영감을 준 공간적 모티브를 바탕으로 일상의 장소에 숨겨진 환상의 순간을 관객에게 펼쳐낸다.

전시를 통해 보이는 것 이상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게 하는 단순하면서도 멋진 행위 '그리는 것'의 특별함을 재발견할 수 있다.

'I draw :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는 디뮤지엄에서 오는 14일 개최해 8월 18일까지 진행한다.

ⓒ 일민미술관

불멸사랑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유한한 자신의 삶을 극복하고 죽음 이후까지 생을 연장하고자 하는 불멸과 영생에 대한 갈망으로 초월적 존재자를 상상해 왔다.

이러한 인간의 불멸에 대한 상상은 21세기 들어 현실이 되었고, 이제 인간의 존재는 사후에도 데이터로 영생이 가능하다.근미래에는 한 사람의 뇌 속에 일생 동안 축적한 기억이나 경험이 AI를 통해 저장되고 후세의 인간들의 삶 안에 머물며 물리적으로 존속하게 된다.

'불멸사랑 Immortality in the Cloud'은 역사, 신화, 종교, 사랑과 같은 불멸의 가치들이 동시대성 안에서 어떠한 의미로 해석되고 새롭게 구성되는지 6인의 시각예술가들의 작업을 통해 탐구하는 전시이다.

전시는 모더니티와 대립되는 개념 동시대성의 조건 하에서 역사가 어떻게 새로운 양식화를 이루는지, 특히 서로 다른 문화들, 종교들, 언어들 사이의 조우가 심화된 오늘날 역사적, 민족적, 문화적 특징들이 어떻게 "되쓰기"되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불멸사랑'은 일민미술관에서 오는 22일 개최해 5월 12일까지 진행한다.

ⓒ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굿즈모아마트 – GOODS IS GOOD

이제는 일러스트레이션 작품까지 진열한다. 일러스트레이션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매일 접하는 마트를 컨셉으로 '굿즈모아마트 – GOODS IS GOOD'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 공간은 청과, 수산, 축산, 냉동식품 등의 마트 카테고리로 구성되고,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역시 마트에서 사용되는 비닐, 스티로폼, 금속 등 일상적인 소재와 결합하여 재탄생된다.

이번 전시는 자유로움을 활용한 일러스트레이션 작품과 굿즈를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다양한 감각으로도 체험할 수 있다.

'굿즈모아마트 – GOODS IS GOOD'는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에서 23일 개최해 8월 25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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