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명작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부터 소설 원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설날을 이틀 앞둔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조금은 센치해지고, 우울한 날엔 슬픈 영화가 제격이다. 눈물 나는 슬픈 영화 네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이터널 선샤인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수면의 과학', '무드 인디고' 등을 연출한 미셸 공드리가 연출을 맡고,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다. 눈밭 신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영화로, 명작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여러 시상식에 후보로 오르거나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조엘(짐 캐리)이 아픈 기억을 지워 준다는 라쿠나사를 찾아가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의 기억을 지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역도산', '고령화 가족' 등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강동원, 이나영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세 번이나 자살 시도를 했던 문유정(이나영)이 모니카 고모의 손에 이끌려 교도소 교화활동을 다니게 되고, 사형수 정윤수(강동원)을 만나 서로의 과거를 나누며 친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공지영 작가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원작인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3.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아마데우스', '래리 플린트' 등을 연출한 밀로스 포만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잭 니콜슨, 루이스 플레처가 주연을 맡은 영화다.
범죄자 맥머피(잭 니콜슨)는 감옥보다는 정신병원이 자유로울 것으로 생각해 정신병원으로 후송되지만 실상은 달랐다. 체스윅, 빌리, 데버 등 겉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병원 내의 압력으로 짓눌려 있었고, 레취드(루이스 플레처) 간호사가 그 중심에 있었음을 깨닫고 탈출을 결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4.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올드마린보이' 등을 연출한 독립영화 감독 진모영이 연출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89세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76년째 연인인 노부부의 알콜달콩한 일상부터 마음아픈 이야기까지 그려낸다. 이 영화는 개봉 2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달성하며 영화 '워낭소리'를 제치고 다큐멘터리 영화 역사상 가장 빨리 200만 관객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