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월 1일이 설날인 이유 바로알기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설날 연휴를 맞이한 가운데, 음력 1월 1일과 양력 1월 1일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지정하고 있으며, 전날인 12월 말일, 음력 1월 2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 또한 양력 1월 1일은 새해 첫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양력, 음력 1월 1일 모두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는데, 이는 일제강점기 일본의 압력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메이지 유신 이후 양력 1월 1일을 설날 오쇼가쓰(お正月)를 지내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여기는 한국문화를 없애기 위해 양력 1월 1일을 설날로 지정하고, 그로 인해 신정(양력 1월 1일), 구정(음력 1월 1일)이라는 단어가 생겨났으며 신정과, 구정의 표현은 잘못된 지칭이며 새해 첫날과 설날로 지칭하는 것이 맞다.

해방 이후 1989년까지 일제의 잔재인 양력 1월 1일을 설날로 지정하였으며, 이후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지정하게 된다.

음력 1월 1일이 '설날'로 지정된 이후에도 양력, 음력 1월 1일의 차이와 의미를 몰랐다면, 이번 설은 '설날'의 역사와 음력 1월 1일의 의미를 바로 잡는다면 더 의미 있는 설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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