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8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첫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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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2019년은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해다. 이에 경남문화예술회관은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창작 뮤지컬 '의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공연예술단체 '공연예술 BOX더플레이'와 함께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의기'는 진주 기생들의 독립만세운동을 주제로 한 '팩션 뮤지컬'이다.

오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공연은 논개 정신을 이어간 기생 '산홍'과 그녀를 첩으로 삼으려다가 죽음으로 몰아간 을사오적 '이지용', 전국 최초로 3.1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체포된 진주 기생들의 삶을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일제의 탄압 속 신분 차별로 말미암은 시대적 아픔을 보여주는 뮤지컬인 '의기'는 진주교방 검무와 오광대의 팔선녀춤 등. 진주시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과거와 현대의 예술적 조화를 담아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측은 "이 뮤지컬은 진주 기생들이 '조선의기단'이라는 비밀조직을 만들어 독립만세운동을 벌인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제작했다"며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조화를 풍성한 음악과 안무로 시대적 공감을 표현한 이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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