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라는 오브제 활용해 영상, 사진,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색으로 풀어내

ⓒ 이정, You Stole My Heart Away From the Series Aporia, 2017, 160x200cm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도잉아트는 오는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플레잉 텍스트'展을 개최한다.

영상, 사진, 회화, 설치 등 각 분야의 작가 4인이 모여 텍스트라는 오브제를 저마다 다양한 색으로 풀어내는 특별한 전시로 고정원, 유승호, 이정, 정세인 작가가 이야기하는 텍스트의 무한한 가능성을 만나볼 수 있다.

미술에서 이미지와 텍스트는 시각적으로나 개념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림 속 이미지와 텍스트는 상호관계에 안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현대미술에서 매체의 경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방법으로 보이고 있다.

서양미술사에서 다양하게 시도된 이미지와 텍스트의 불가분적인 관계의 놀이는 관람자가 대상을 바라보며 사고하는 방법에 변화를 주었다.

이번 전시는 4명의 작가가 텍스트를 활용한 작업을 통해 이미지와 텍스트의 역할 바꾸기 놀이로 관람객이 볼 수 없었던 것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단순한 언어적 역할의 텍스트가 조형적 이미지의 역할을 하게 되고 작품 속에서 이미지와 텍스트가 조화롭게 공존하여 그 자체가 하나의 언어로 되게끔 한다.

이미지와 텍스트의 다채로운 장 '플레잉 텍스트'를 통해 관람객은 작품 감상을 하며 새로운 시각을 통한 새로운 사고의 놀이를 즐겨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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