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를 그린 '영웅'과 육군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문화뉴스 MHN 신동연 기자]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다. 아픈 상처이자, 잊으면 안 될 역사가 흐른지 100년이 흐른 만큼,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을 되돌아보는 건 어떨까? 일제강점기 당시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을 관람하고 숭고한 희생을 감내한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함을 느껴보자.

ⓒ 뮤지컬 '영웅' 포스터 (인터파크 티켓 제공)

◼︎영웅

뮤지컬 '영웅'은 지난 2009년 안중근 의거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훌륭한 작품력을 기반으로 2009년 서울에서 초연된 이후, 2011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2015년에선 중국 하얼빈에 진출하기도 했다.

뮤지컬 '영웅'은 1909년 10월 26일에 있었던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 사건이 이루어지기까지 안중근과 독립군들의 과정을 그린다. 당시 사건에 관한 역사적 고증과 함께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노래까지, 많은 관객들이 감동을 느꼈던 작품이다. 

안중근 역으로는 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가 출연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다. 또, 뮤지컬 '영웅'에서 등장한 노래 중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 노래 '누가 죄인인가'는 뮤지컬 '영웅'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뮤지컬 '영웅'은 초연 10주년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오는 3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상영된다.

ⓒ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포스터 (인터파크 티켓 제공)

◼︎신흥무관학교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1910년 서간도 지역에 항일 독립운동 기지로 설립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혼란과 격변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그렸다. 신흥무관학교의 생도가 된 동규, 팔도, 나팔, 혜란의 우정과 독립운동을 해내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청춘들의 희생을 강렬한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로 전달한다. 

뮤지컬의 주연으로는 배우 지창욱, 강하늘, 조권, 김성규 등 현재 국군 현역 장병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우리들의 청춘, 이 세상 끝까지 간다!'라는 부제목을 가진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오는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볼 수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