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단 호평 받는 등 작품성 뛰어나고 영화 속 메시지도 의미 있는 영화 4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사회적으로 외면받는 사람들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있다.

영화 감독들도 이러한 사회적 소수자에 주목해 그들의 삶을 조명하는 영화를 만들곤 한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들에 대한 이슈를 던지는 영화 네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 영화 '주토피아' 포스터

1. 주토피아

영화 '주토피아'는 '볼트', '라푼젤' 등의 연출을 맡았던 바이론 하워드와 '주먹왕 랄프'의 리치 무어 감독이 연출을 맡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이 영화는 동물 세계에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 1위인 주토피아에 동물들의 연쇄 실종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관이었던 주디가 그 사건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이 영화에서는 현재의 동물 세계에서 과거와 달리 포식자가 피식자를 잡아먹는 본능을 탈피하며 진화했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 포식자와 피식자를 사회 내 강자와 약자로 치환해서 볼 수 있다. 은유적인 메시지를 많이 던지며 생각해 볼 거리들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

 

ⓒ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포스터

2. 브로크백 마운틴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은 '라이프 오브 파이', '섹, 계' 등을 연출한 세계적 거장 이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제이크 질렌할, 히스 레저가 주연으로 등장했던 영화다. 이 영화에서 브로크백 마운틴의 양떼 방목장에서 함께 일하게 된 에니스와 잭은 점점 친해져 그들의 우정은 친구 이상으로 발전하지만, 그들은 그 감정의 실체를 알지 못하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다가 우연히 만나 그들의 감정을 확인하게 된다. 그 후 일 년에 한두번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만나 함께 지내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러브 스토리를 이 영화에서 그리고 있다. 이성 간의 사랑이 아닌 동성 간의 사랑에 주목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 영화 '가버나움' 포스터

3. 가버나움

영화 '가버나움'은 '카라멜' 등을 연출한 감독이자 '더 체이스' 등에서 주연을 맡기도 한 영화 감독이자 배우 나단 라바키가 연출을 맡고, 자인 알 라피아, 요르다노스 시프로우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다. 주인공인 자인은 아역 배우가 아니라 실제로 레바논 빈민 생활을 하던 아이를 캐스팅했다고 한다. 이 영화는 골른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에서도 호평이 자자한 영화로,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다고 말하는 '자인'의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 영화 '캐롤' 포스터

4. 캐롤

영화 '캐롤'은 '달콤한 열여섯', '원더스트럭' 등을 연출한 토드 헤인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다. 이 영화는 뉴욕 맨해튼 백화점 점원 테레즈와 손님 캐롤이 처음 만난 순간부터 거부할 수 없는 강한 끌림을 느끼다가 그들의 감정이 진짜 사랑임을 깨달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동성애 영화 중에서도 잘 다뤄지지 않던 여성의 이야기를 끌어올린 영화로, 남성 캐릭터를 더 돋보이게 하는 여성이 아닌, 그 자체로서의 여성을 그려내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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