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역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여러 영화 장르 중에서도 '디스토피아'라는, 꾸준히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영화들이 있다.

디스토피아란 유토피아의 반대말로, 가장 부정적인 암흑 세계의 상황을 뜻하는 말이다.

이러한 디스토피아 영화 중에서도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명작 네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 영화 '배틀로얄' 포스터

1. 배틀로얄

영화 '배틀로얄'은 '게이샤 하우스' 등을 연출한 후카사쿠 킨지가 감독을 맡고, 기타노 다케시, 후지와라 타츠야, 마에다 아키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다. 이 영화는 '배틀로얄'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냈을 정도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에 심각한 경쟁 상황을 일컬어 '배틀로얄'이라는 비유를 들기도 한다. 이 영화는 극심한 사회 혼란을 겪고 있는 일본은 학급 붕괴와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들을을 강인한 생존력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신세기교육개혁법'을 공표하고, 그 법에 따라 무인도에 전국 중학교 3학년 중 한 학급을 무인도에 이송해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서로 싸움을 벌이게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 영화 '설국열차' 포스터

2. 설국열차

영화 '설국열차'는 '괴물', '옥자' 등을 연출했던 명장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었던 '설국열차'는 프랑스 만화 ‘설국열차’를 원작으로 두고 있는 영화다. 이 영화는 기상 이변으로 빙하기를 맞이한 지구에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에서,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이 사는 꼬리칸과 선택된 사람들이 호화롭게 살아가는 앞쪽칸 간의 차별에 꼬리칸의 젊은 지도가 커티스가 폭동을 일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 영화 '칠드런 오브 맨' 포스터

3. 칠드런 오브 맨

영화 '칠드런 오브 맨'은 '그래비티', '로마' 등을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클라이브 오웬, 줄리안 무어, 마이클 케인 등이 주연을 맡아 열연한 영화다. 이 영화는 전 세계 모든 여성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기능을 잃은 시대에 대부분의 국가가 무정부 상태로 무너진 가운데 유일하게 군대가 살아남은 영국에서 아들이 죽은 후 모든 것을 잃은 테오가 20년 만에 만난 전 부인 줄리안에게 기적적으로 임신한 소녀를 부탁받게 되고, 키가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인간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 영화 '브이 포 벤데타' 포스터

4. 브이 포 벤데타

영화 '브이 포 벤데타'는 '매트릭스2', '닌자 어쌔신' 등을 연출한 제임스 맥티그 감독이 연출하고, 나탈리 포트만, 휴고 위빙 등이 주연을 맡은 걸작이다. 시위 등에서 자주 쓰이는 가면이 '가이 포크스' 가면이 이 영화에서도 사용됐으며, 이 영화는 명작으로 잘 알려진 영화다. 이 영화는 제3차 세계대전 후 모든 사람들이 통제를 받으며 살아가던 중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한 소녀를 위험에서 구한 'V'라는 의문의 사나이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모아 세상을 구한 혁명을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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