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방탄 참석,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켄드릭 라마, 차일디쉬 감바노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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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문수영 기자] 오는 10일 진행되는 제 61회 그래미 어워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에서는 국내 아티스트 최초로 방탄소년단이 참석해 주목받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인기 아티스트들과 그래미 어워드 프로듀서 사이의 불협화음으로 불참선언이 이어져 주목받고 있다. 제 61회 그래미 어워드의 포인트들을 함께 알아보자.

제 61회 그래미 어워드에는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방탄소년단이 참석한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은 ‘뉴 파워 제너레이션 25인’에 선정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대표 방시혁의 시상자로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직접 후보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앨범을 디자인한 회사 허스키폭스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역시 국내 대중음악 앨범으로는 처음으로 스태프가 후보에 올랐다. 제 61회 그래미 어워드가 진행되기 하루 전인 오늘, 방탄소년단의 좌석 배치도와 레드카펫 행사일정 등이 팬들 사이에 퍼지며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다는 좋은 소식도 존재하지만, 많은 후보들이 그래미 어워드 보이콧을 선언했다는 좋지 않은 소식도 존재한다. 먼저, 아리아나 그란데는 개인 SNS를 통해 그래미 어워드에 불참을 선언했다. 시상식 당일 예정되었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불발된 것에 대해 주최 측이 언론에 거짓 해명을 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주최 측은 제대로 된 공연을 올리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지만 아리아나 그란데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주최측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최신곡을 부르겠며 프로듀서들의 다른 레퍼토리를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했지만, 아리아나 그란데는 주최 측에 3곡을 제안했다고 해명했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2개 부문 유력 수상 후보에 올랐으나 참석을 거절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반응이다.

아리아나 그란데 외에도 드레이크, 켄드릭 라마, 차일디쉬 감비노 등이 그래미 어워드에 불참한다. 드레이크, 켄드릭 라마, 차일디쉬 감비노 등은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반, 올해의 앨범 등 그래미 어워드의 주요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으나 불참을 선언했다. 켄드릭 라마는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최다 후보에 올랐다. 드레이크는 7개 부문, 차일디쉬 감비노는 5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음에도 불참을 선언해했다. 전부터 인종차별과 불통으로 논란이 되어왔었던 만큼, 이들의 그래미 어워드 불참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1년간의 우수한 레코드와 앨범을 선정해 수여하는 우수 레코드상이다.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될 정도이다. 제 61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11일 오전 9시 50분 엠넷에서 단독 생중계된다. 이번 생중계에는 배철수와 음악 평론가 임진모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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