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멜로, 공포… 다양한 영화 '장르'의 세계
코미디, 멜로, 공포… 다양한 영화 '장르'의 세계
  • 김장용 기자
  • 승인 2019.02.1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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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시작된 자본주의적 관점이 극장가를 지배하다
ⓒ 영화 '극한직업' 스틸컷
ⓒ 영화 '극한직업' 스틸컷

[문화뉴스 MHN 김장용 기자] 영화 '극한직업'이 예상치 못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들은 '코미디'라는 장르에 집중한 것이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 요소라고 말한다. 많은 한국 영화들이 신파를 집어넣어 스스로 정형화되는 가운데, '코미디' 하나만 고집한 것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말이다.

물론 장르를 하나로 고집할 필요는 없다. 곧 개봉하는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의 전작 '해피 데스데이'는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에 코미디라는 장르를 더해 시장에 나왔다.

영화 '해피 데스데이'는 공포 영화를 못 보던 관객들까지 극장가로 끌어들여 "무섭지만, 유쾌하다"는 평을 받으며 13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 픽사베이
ⓒ 픽사베이

장르를 중심으로 구분하는 오늘날 영화 산업의 구분 방식은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미국 할리우드는 영화 시장에 자본주의적 관점을 적용했다. 이윤이 남는 영화, 돈이 되는 영화의 공식을 찾아 포맷화한 것이 바로 장르다.

할리우드로 대변되는 장르영화의 특징은 포뮬러와 컨벤션, 아이콘이라는 '장르의 3요소'로 설명할 수 있다.

포뮬러는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 패턴을 말한다. 컨벤션은 그 장르에 대대로 등장해온 관습적인 장면을 말한다. 아이콘은 거기에 시각적 요소와 사운드 등 시청각 이미지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처럼, 할리우드식 장르영화는 모든 초점이 '성공'에 맞춰져 있다. 할리우드가 목표로 하는 성공은 자본주의적 이윤 창출로, 이를 위해서는 관객들이 영화관을 많이 찾을 필요가 있다.

관객들이 많이 보는 영화, 혹은 관객들이 '그 장르'에 기대하는 것들을 넣는 것이 장르영화의 핵심적인 제작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정형화된 장르가 바로 공상과학(Science Fiction) 영화, 갱스터 영화, 멜로드라마, 호러 영화, 코미디 영화 등이다.

ⓒ Charlie Chaplin
ⓒ Charlie Chaplin

각각의 장르는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가령, 공상과학 영화는 미래시대의 기술력이나 외계인, 디스토피아(유토피아의 반대로 통제되는 세계를 지칭)적 세계관을 드러낸다.

갱스터 영화는 우리나라 영화 중 깡패 영화, 범죄 영화가 포함되는 범주로 남성의 판타지를 구현하고, 폭력에 대한 대리만족을 가하며, 폭력으로 점칠된 자본주의를 고발하는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다.

멜로 드라마는 감정의 과잉을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며,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비현실적인 존재들이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존재들, 일반적인 가족 혹은 연인이 등장하게 된다.

호러 영화는 판타지의 일종으로 놀래키거나 초자연적인 요소 등이 등장한다. 피, 귀신, 잔혹함 등이 대표적인 호러 영화의 키워드다.

코미디는 '웃음'을 주는 것이 핵심인 장르로, 찰리 채플린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모든 추격을 따돌리는 영화의 장면처럼 때로는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풍자와 해학을 가미하기도 한다.

 
김장용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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