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 후 아시아 투어 이어갈 예정

Quinteto Astor Piazzolla ⓒ 봄아트프로젝트

[문화뉴스 MHN 주재현 기자] 탱고를 클래식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정통 계승자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Quinteto Astor Piazzolla)'이 아시아 투어의 첫 공연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오는 5월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들을 맞는 것으로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이후 싱가폴, 홍콩, 중국 등으로 투어가 이어진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이번 공연에서 '친친', '천사의 밀롱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상어', '망각', '아디오스 노니노' 등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피아졸라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피아졸라가 죽자 부인 '로라 에스칼라다 피아졸라' 여사가 그의 유산을 알리기 위해 만든 그룹이다.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누에보 탱고(El Nuevo Tengo)', 즉 '새로운 탱고'의 창시자다. 그는 아르헨티나 춤곡 탱고를 클래시컬한 고급 예술로 승화시켰다. 업격한 대위법과 푸가 작곡법, 실내악적 편곡등 파격적인 시도로 탱고를 보다 정교하고 지적인 예술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위대한 아스토르'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연아가 마지막 연기를 위해 준비한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로 유명하다.

그런 아스토르를 계승하는 그룹이기에 선발 경쟁에 유명 솔로 연주자들이 여럿 참가했다. 현재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에는 반도네온에 '로타로 그레코', 바이올린에 '세바스티안 프루삭', 피아노에 '크리스틴 자라테', 콘트라베이스에 '세르지오 리바스', 기타에 '게르만 마티네즈'가 최종 선발돼 피아졸라의 정통 후예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도발적이고 세련된 사운드로 젊은 세대에게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지금까지 약 20년간 월드 투어를 통해 피아졸라의 독특한 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 티켓은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간 얼리버드 할인이 진행중이다.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티켓을 예매하고 공연 관련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내한공연 공식 포스터 ⓒ 봄아트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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